‘인천상륙작전’ 이정재·리암 니슨, 그들이 그려낸 영웅 [종합]
입력 2016. 07.13. 12:03:47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베일을 벗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한 감독,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정재, 리암 니슨이 참석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덕혜옹주' '부산행' '터널' 등과 함께 올 여름 극장가 빅4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리암 니슨의 출연과 1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재한 감독은 이런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한 과정들에 대해 한국과 해외 자료 문헌들, 다큐멘터리 등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정태원 대표 또한 "'인천상륙작전'을 어떤 영화로 기획을 할까 하다가 노르망디상륙작전과 달리 일반적인 상륙이었기 때문에 영화화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계속 자료를 찾다가 엑스레이작전이라을 생각하게 됐다. 또 살아계셨던 어르신들을 감독과 같이 수차례 만나서 그때의 상황들에 대해서 자문을 많이 듣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인천상륙작전 관련 역사를 연구하면서 제게 인상을 줬던 키워드는 5000대 1이라는 불가능한 성공확률이었다. 자연스럽게 이영화는 첩보전쟁영화의 성격을 띄게 됐다. 참고한 영화는 상당히 많다. 상륙작전 관련해서 '라이언일병구하기'도 참고했다. 하지만 21세기 젊은 관객들과 호흡을 맞춰야했기 때문에 가장 많이 보고 쉽게 접하는 현대적인 첩보물들도 다시 보고 연구했다. 1950년대 이야기를 다루지만 정말 많은 관객들, 글로벌 관객들과도 호흡할 수 있는 언어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많이 살펴봤다"고 참고한 영화들에 대해 말했다.

맥아더 장군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은 리암 니슨은 평소 한국 전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전설적인 인물인 맥아더 장군을 연기한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복잡한 이야기를 매우 흥미진진하고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라인으로 전개했다. 감동적이고 아름답게 잘 쓰여졌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장면에 대해 "대본 전체를 봤을 때 매우 호소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복잡한 스토리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장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초반에 나오는 장면인데 맥아더 장군이 의사결정을 내리고 추진할 때가 오자 고민하는 모습이 있다. 맥아더에게 '장군님 다 준비됐습니다. 이 작전을 실행할까요'라고 묻는데 수백만명의 생명이 달린 의사결정을 내려야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정치가들이 내리는 결정이 얼마나 무거운지에 대해 느꼈다. 국가의 원수든지 나라의 일부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든지 이러한 막중한 결정들을 내려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맥아더 장군을 연기하면서 했던 생각들에 대해 전했다.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를 연기한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게 됐을 때 첫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지는 전쟁장면 위주로 된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천상륙작전이 실행되기 바로 얼마 전까지 겪게 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라. 첩보형식으로 쓰여있어서 그부분이 신선했고 흥미로웠다. 제가 맡은 장학수라는 인물 역시 실존인물을 베이스로 한 인물로 설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더 흥미를 느끼게 됐다. 실존인물은 어떤 분이었는지 어떤 일을 실제로 하셨는지 어떻게 되셨는지 이런 것들을 알게 되면서 이 영화가 그냥 전쟁영화의 흥미만 갖고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 한국전쟁에서 이름모를 숭고한 희생과 노력들을 얘기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돼서 주저없이 하게 됐다"고 출연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을 연기하면서 그를 잘 표현해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 배역에 접근하면서 많은 리서치와 독서가 필요헀다.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배우로서는 정확하게 잘 표현하고싶은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픽션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며 "하나의 캐릭터를 재해석해야하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맥아더의 특별한 성품 중에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요소가 있었다. 항상 모자를 약간 삐딱한 각도로 쓴다든지 파이프담배를 핀다든지 하는 것들이었다. 그런 것들로 수천의 군인앞에서 특정한 권위와 권한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백만명의 생사를 결정하는 인물로서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고 연출하고 연기할 수 있는게 재밌었다"고 영화와 자신이 연기한 인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된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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