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韓 팬들이 사랑하는 ‘비글 매력남’ [종합]
- 입력 2016. 07.13. 15:43:19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한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왕대륙이 첫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1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과 삼성홀에서 오후 2시 ‘2016 왕대륙 서울 팬미팅’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왕대륙을 비롯해 ‘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 감독,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을 연출할 예정인 진혁 PD가 깜짝 게스트로 함께 했다. 이날 왕대륙은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 진출과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비롯해 차기작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에서 왕대륙의 이름을 알린 프랭키 첸 감독의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청춘 학원물 로맨스 스토리를 담고 있다. 왕대륙은 쉬타이위(서태우) 역을 맡아 학생 주임 선생님도 감히 건드리지 못 하는 학교를 주름 잡는 비범한 소년 역을 맡아 열연하며 대한민국 여심을 녹였다.
왕대륙은 ‘나의 소녀시대’가 본인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굉장히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라며 “흥행한 것이 기쁘기도 했지만 ‘나의 소녀시대’는 저의 연기 생활과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터닝 포인트다. 이것을 기반으로 더 좋은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호흡은 굉장히 잘 맞았다”라며 “감독님은 영화를 찍는 사람이고 저는 배우다. 이 사이에는 협력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 과정이 좋았다. 저는 현장에서 유머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치는 성격인데, 감독과의 교류를 통해 적당한 디테일을 만들었고 좋은 장면이 나왔다. 제가 좀 과한 부분에서는 그것들을 눌러주시면서 좋은 영화를 만든 것 같다”고 밝혔다.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 홍보차 지난 한국 방문 당시 한국 박스오피스 50만이 넘으면 재방문을 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했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을 다시 찾았지만, 실제 박스오피스는 아직 50만을 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왕대륙은 “50만을 돌파하면 다시 한 번 돌아와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었다”라며 “영화 촬영도 막 마쳤고, 영화도 아직 상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 행사가 아니라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팬분들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의 소녀시대’로 완벽하게 스타 대열에 오르기 전 왕대륙은 약 7, 8년간의 무명 생활을 거쳤다. 왕대륙은 “그 생활이 감사하다”라며 “많은 극본들과 역할을 만나고, 보면서 배우로서 역할을 알게 됐고, 자세도 알게 됐다. 그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참된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왕대륙에 대해 ‘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 감독은 “세심한 배우다. 어른도 굉장히 잘 챙기도, 투지도 많고, 성실하다”라며 “처음부터 기대가 많았다. 첫 촬영부터 여러 방식의 연기를 준비해 와서 많은 조정과 과정을 거쳐서 왕대륙만의 서태우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왕대륙만의 서태우’ 탄생까지는 왕대륙의 실제 경험이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프랭키 첸 감독은 “왕대륙이 영화를 찍기 전에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불량 학생 역할을 할 때 자신의 경험을 예를 들면서 얘기를 많이 했고, 반항아적인 부분들을 영화에 많이 반영하게 됐다. 대화를 통해 서태우 캐릭터에 잘 맞는 밸런스를 찾을 수 있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 실제 왕대륙은 오디션 당시 1990년대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교복을 입고 헤어스타일도 당시 시대상과 비슷하게 연출한 상태로 왔다고 한다. 왕대륙은 “교복을 입고 가서 두 장면을 연기했는데, 굉장히 재밌었다. 감독님의 성격이 처음에는 되게 긴장되게 만드시는데, 도전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합을 자랑했다.
2016년, 왕대륙은 두 편의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화 ‘이십팔세미성년’과 영화 ‘철도비호’인데, ‘이십팔세미성년’에선 18살의 소년 역할을 ‘철도비호’에서는 성룡과 호흡을 맞춰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교주전’이라는 영화를 촬영 중인 왕대륙은 “주연을 맡아 촬영하고 있다”며 “굉장히 큰 영화의 주연을 맡아 굉장히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기존의 서태우로 확인할 수 있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왕대륙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다시 만날 왕대륙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국에서 중국 배우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것은 흔치 않다. 거기에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는 것도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에 대해 왕대륙은 “중국 문화권을 대표해 사랑을 받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연기를 하는데 어떤 장소나 시장의 제한을 두고 싶지는 않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좋은 연기자를 만날 기회가 있다면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어디에서나 연기하고 싶다”라고 한국 진출의 포부를 드러내며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서 여러분들과 많이 만나는 것이 배우로서의, 연기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왕대륙의 첫 팬미팅 ‘2016 왕대륙 서울 팬미팅’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13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될 예정이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