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 만남룩 vs 이별룩 ‘열정과 냉정 사이’ [드라마 STYLE]
- 입력 2016. 07.14. 09:34:11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운빨로맨스’의 류준열과 황정음이 결국 미신에 이기지 못하고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비슷한 듯 다른 스타일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선을 끌고 있다.
‘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5화에서는 심보늬(황정음)가 자신을 구하려다 교통사고가 난 제수호(류준열)를 보고 큰 충격에 빠져 그의 곁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사랑하지만 자신의 사랑 때문에 상대방이 더 힘들어질까 마지막 뒷모습까지 서로를 배려하며 이별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수호는 심보늬가 사표를 내고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구신(김종구)을 찾아가 “나 그 여자랑 같이 있으면 죽냐. 그게 내 운명이냐”라며 “그런 거 누가 정하는데. 살 길 바랐으면 살길을 줘야지. 마음 약한 사람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당신이 입 놀려서 절벽에 세운 그 인생이, 그 여자가, 나한테는 전부니까”라고 말하며 절대적으로 심보늬를 사랑하고 믿고 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제수호는 끝내 심보늬가 자신의 곁을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좀 더 아름답게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이별을 택했다. 수호는 심보늬와 그의 동생이 있는 요양 병원에 찾아가 “그러게 왜 갑자기 사라지고 그러냐. 헤어지고 싶으면 말을 하지”라며 “가자, 헤어지러. 나 보늬 씨랑 헤어지러 왔다. 이 길이 끝날 때까지만, 같이 걷자”고 말한다.
이 장면에서 제수호는 평소와 다를 것 없지만 조금 더 단정하고 진중한 차림새를 택했다. 항상 티셔츠를 드러내고 다니던 스타일과 달리 하얀 티셔츠 위에 차이나 칼라 체크무늬 셔츠를 레이어드 해 입고 단추를 모두 잠근 뒤 남색 반바지와 같은 컬러의 스니커즈를 선택해 한층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심보늬 역시 여러 겹을 레이어드 해 입으면 발랄하게 연출했던 과거와 달라 패치워크 패턴의 오프숄더 셔츠에 뷔스티에 데님 롱 원피스를 입고 여기에 가벼운 베이지 컬러 양말과 샌들을 신는 것으로 룩을 마무리했다. 특히 무겁게 떨어지는 데님 소재가 이별의 미래를 암시하게 했다.
이런 이들의 스타일은 처음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 안기던 장면과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수호가 자신을 위해 매일 심보라(김지민)의 사진을 찍고 건강을 체크해 왔다는 것을 안 심보늬는 처음으로 그에게 달려가 안기며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당시 심보늬는 “저기 행복이 있다. 나는 지금 내 행복을 향해 달리고 있다”라고 말하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제수호는 가벼운 남색 피케 티셔츠에 스트라이프 티셔츠 하나를 어깨 위에 무심히 걸치고 데님 반바지를 입은 뒤 하얀 스니커즈로 캐주얼하고 가벼운 남친룩을 연출했다. 쨍한 컬러감과 티셔츠 하나만 입은 모습은 여느 남자 친구들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었다.
심보늬 역시 쨍한 개나리 색 파자마 셔츠를 입고 까만 뷔스티에 롱 원피스를 입었는데, 원피스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패턴이 잔뜩 프린팅 되어 있어 룩의 매력을 배가했다. 또 부츠 컷 데님 팬츠를 원피스에 레이어드 하고 활동성 좋은 플랫폼 샌들을 더하는 것으로 일상 속 심보늬 표 여자 친구 룩을 보여줬다.
‘운빨로맨스’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이 헤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이대로 헤어지는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은 노심초사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걱정을 뒤로 하고 제수호와 심보늬가 다시 한 번 서로를 향해 달려가며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MBC ‘운빨로맨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