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테이너 4人이 전수하는 ‘운동-식단’ 아닌 ‘건강 생활’ 유지법
- 입력 2016. 07.14. 16:01:20
- [매경닷컴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현대인들이 가장 높은 관심 키워드가 건강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까지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해 관련 산업의 발달로 이어지고 있다.
양정원 심으뜸 오현진 브라이언 양호석
그러나 건강은 거창한 무엇인가를 한다고 해서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나중에 큰 결실로 되돌아온다.
운동은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릴 정도로 실천이 어려운 것 중 하나다. 하지만 근래 그저 마른 몸이 아닌 탄탄하고 라인 잡힌 몸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운동을 향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보통은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요가와 같은 것들을 시도하면서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운동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일상 속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건강을 찾으려고 애쓴다면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 시간 들여 하는 것보다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4일 폴핏코리아 폴댄스 협회장 오현진의 ‘폴댄스 피트니스’ 출간회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브라이언뜨리아농’에서 열린 가운데 스포테이너 양정원, 심으뜸, 양호석을 비롯해 ‘브라이언뜨리아농’의 대표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의 참석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생활 속 꿀팁을 전수했다.
먼저 양정원은 “운동을 하는 것과 식단을 조절하는 것은 당연한 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건강하려면 운동과 먹는 것, 딱 두 가지로 양극화 되는 것 같다”라며 “그것마저도 모 아니면 도로 운동을 열심히 하시거나, 아예 안 먹는 것으로 구분된다”고 정확한 현실 속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어 그녀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운동과 식단을 비롯해 휴식과 심리 또한 중요한 것 같다”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 특히 휴식은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데 쉬어야지 근육도 더 잘 붙고, 에너지 발산도 더 잘 된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보다 건강한 마인드로 건강한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애플힙으로 유명한 심으뜸은 ‘나쁜 생각 버리기’와 ‘꾸준한 실천과 노력’을 꼽았다. 그녀는 “나도 모르게 가지게 되는 안 좋은 습관들이 있다. 물을 안 마신다거나, 활동량이 적다거나. 이런 것들은 일상 속에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라며 “저도 가까운 거리는 꼭 걸어 다니고 하루 15000보는 걷는 편이다”라고 자신이 만든 습관을 직접 밝혔다.
또한 “술,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는 되도록 안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안 좋은 것들만 버려도 건강한 몸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긴장감을 가지고 척추를 바로 세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자세가 바르게 서면 체형이 더 예뻐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직접 자세를 바로 세우는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폴댄스 전도사 오현진은 “생활 밀착형 운동을 하라”며 “저는 설거지 할 때 발뒤꿈치를 드는 행동이나, 전자렌지에 뭘 데울 때도 그 시간 동안 스쿼트를 한다. 혹은 밥을 쾌속으로 안치고 플랭크 자세를 그 시간동안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되도록 운동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양호석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면 모든 일들이 싫어질 수 있다. 자주 웃고 힘든 일이 있어도 웃으면서 생활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브라이언은 “나의 라이프스타일보다 비슷한, 혹은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그들을 보면서 그들과 같아지려고 노력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그 노력을 즐기면서 실천한다면 좀 더 건강한 생활 패턴과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