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LOOK] 글램룩 올드 앤 뉴 김혜수 vs 신세경, 몸매 활용의 기술
입력 2016. 07.15. 09:25:01

김혜수 신세경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로 파란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영화 ‘아가씨’의 성공과 함께 볼륨이 없는 밋밋한 가슴을 패션 트렌드로 정착시켰다. 가슴을 반 이상 드러내는 노출 패션이 레드카펫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은 영화제 조직위원회의 단속 때문이라기보다 김민희로 물고를 트기는 했으나 유행에 따른 영향이 크다.

그럼에도 여전히 볼륨 있는 보디라인은 여성만이 보여줄 수 있는 치명적 매력이다. 그러나 밋밋한 보디라인이 각광받는 시기에는 제아무리 굴곡 있는 몸매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하더라도 명민한 몸매 노출법이 필요하다.

지난 14일 저녁 한 패션브랜드 행사장을 찾은 김혜수와 신세경은 각각 40대, 20대를 대표하는 글래머러스 배우로, 두 배우 모두 몸에 밀착되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글램룩에서 독보적 이력을 가진 김혜수를 가볍게 누른 신세경의 성장이 시선을 끌었다.

김혜수는 서클스커트에 상반신은 몸에 완전히 밀착되는 새빨간 레드원피스에 블랙 테일러드 재킷을 어깨에 걸치고 포토월 앞에 섰다. 보석장식의 앙증맞은 마이크로 미니 사각 토드백과 비슷한 느낌으로 맞춘 볼드한 귀걸이에 원피스와 컬러를 통일한 립스틱까지 김혜수 표 글램룩을 완성했다.

신세경은 얇은 터틀넥 스웨터와 홀터넥을 변형한 청자색 롱드레스를 레이어드해 최근 슬립 스타일 원피스와 티셔츠를 레이어드 하는 스타일링의 럭셔리 버전을 보여줬다. 여기에 레드 컬러의 커다란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고 미니 사각 숄더백을 클러치로 활용해 시크한 무드의 글램룩 완성본을 보여줬다.

두 사람 모두 드러내는 노출이 아닌 라인을 강조하는 연출법에서는 일맥상통했다. 그러나 최근 핫한 스트리트룩을 파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쿨한 글램룩을 연출한 신세경과 고전 영화에 나올법한 글램룩을 연출한 김혜수의 간극을 단지 취향 차이라고 하기에는 파티룩 강자로 군림해온 김혜수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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