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와이-씨잼, 뜨거운 힙합 우정 ‘브로맨스’ 기대해 [인터뷰②]
- 입력 2016. 07.19. 18:26:33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비와이가 씨잼과의 새로운 음악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19일 오후 서울 신사동M아카데미에서 최근 화제를 모으며 종영한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5’의 우승팀 공동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비와이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최효진PD가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쇼미더머니5’에서 비와이 씨잼 슈퍼비가 단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총 2라운드로 진행된 이날 파이널 생방송에서 비와이는 자신의 무대를 직접 프로듀싱하며 랩뿐만 아니라 뛰어난 음악성까지 증명, 대한민국 힙합 역사를 새롭게 썼다.
비와이는 “좋은 무대와 곡을 만들어준 형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모여서 같이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함께했고 가족 보다도 많이 만났다. 3명이 뭉쳐서 만든 우승이기 때문에 더욱 값지다. 결과보다 과정이 귀하고 소중했다. 우승을 한건 단순한 결과이지만 작업 과정 내내 행복감을 느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 라운드에서 비와이는 사이먼 도미닉과 함께 독특한 비트가 인상적인 ‘쌈박자’로 재치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랩을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했다. 슈퍼비가 탈락한 뒤 절친 씨잼과 맞대결을 벌인 2라운드에서는 ‘자화상 Part2’라는 곡으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꾸몄다. 뮤지컬 같이 드라마틱한 구성과 특유의 폭발적인 래핑에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비와이는 “‘쌈박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며 “제가 첫 앨범을 낼 때부터 3/4박의 음악을 표현해서 ‘쌈박자’라고 지은 거다. 이 곡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지만 저희는 정말 좋아하는 곡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비와이와 씨잼의 대결이 성사된 2라운드에서는 어릴 적부터 함께 랩 실력을 갈고 닦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라는 같은 꿈을 향해 달려 온 두 사람의 우정과 성장이 돋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 사이이자 최고의 라이벌로 꼽혔던 두 사람은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격한 감동을 전했다.
그는 “시작 전부터 결승에서 보자고 말했다. 우리 둘이 ‘우리 뜻대로 됐네’라고 했다. 서로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씨잼은 고등학교 때부터 학교와 교회를 같이 다니던 친구다. 래퍼 이전에 이병윤, 류성민으로 살아온 친구인데 같은 꿈을 바라보고 거기까지 왔다는 게 기뻤다. 그와 함께 같은 꿈을 바라보고 도전했다는 것이 내겐 큰 의미였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연습 노트에 씨잼이 준 공책이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일단 씨잼과 뭔가를 할 계획이다. 그 다음부터 섹시 스트릿 크루들과 다 같이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