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쌈디 AOMG, 가장 트렌디한 레이블인 이유 [인터뷰]
입력 2016. 07.19. 19:17:42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가장 트렌디한 레이블로 손꼽히는 소속사 AOMG. 프로듀서 그레이와 래퍼 쌈디(사이먼도미닉)는 ‘쇼미더머니5’를 통해 그들의 진가를 대중에게 보여줬다.

19일 오후 서울 신사동M아카데미에서 최근 큰 화제를 모으며 종영한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5’의 우승팀 공동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비와이 쌈디 그레이 최효진PD가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실 쌈디의 ‘쇼미더머니5’ 출연은 제작발표회 당시 그다지 환영받은 일이 아니었다. 앞서 쌈디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했었고 그의 출연은 시청자들의 눈초리를 받게 했다. 또 프로그램 안에서 4위를 기록하며 ‘사위먼디’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그런데 비와이를 만나 1위 팀으로 반전 드라를 쓰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음원차트에 ‘자화상 Part.2’를 비롯해 ‘데이 데이(Day Day)’ ‘포에버(Forever)’를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린 것. 팀 AOMG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레이는 “프로그램 1화 나가고 제작진과 싸우고 시작했다. 감정이 롤러코스터 타듯이 바뀌었다. 그 와중에 작업을 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 진실된 마음으로 일했기 때문에 감정이 소모되어서 살도 빠졌다. 결과가 좋아지면서 살이 쪘다. 신경 쓴 만큼 많은 분들이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쌈디는 “4위를 하다가 1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야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쇼미더머니’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악플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팀이 잘해서 우승했다. 이제 내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고 있다. 방구석에 쳐박혀 있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쇼미더머니를 매회 촬영하면서 희노애락을 느꼈다. 방송은 방송이라 신경을 안 쓰려고 했는데 4위를 했다. 또 음원 미션 때 가서 유일하게 실수 한 팀이 우리 팀이었다. 팀 배틀을 할 때도 큰 차이로 패했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었다. 그땐 이 프로그램을 괜히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음원이 나왔을 때 성적이 다르더라. 성적보다도 중요한 것은 비와이와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었다. 정말 소중했고, 제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고백했다.

최근 비와이가 AOMG로 영입된다는 오보가 났다. 그러나 비와이가 AOMG가 아닌 독립으로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을 펼쳐가기로 결정했다. 그를 옆에서 지켜보던 쌈디과 그레이의 기분도 남다를 터. 두 사람은 진심으로 그의 행보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인간 이병윤을 만나 참 고맙다는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그 마음은 비와이를 쳐다보는 눈빛에서도 느껴졌다.


쌈디는 “인간 이병윤이 좋다. 비와이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 회사 이야기를 꺼내면 자주 못 볼 거 같다. 같은 회사 동료가 된다면 ‘공연할 때 볼 수 있지 않을까’ 속으로 생각했다. 스케줄을 같이 잡고 무대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러던 중 비와이가 영입된다는 기사를 읽고 힘이 많이 빠졌다. 저희는 비와이에게 직접적으로 영입을 권하지 않았고 함께 했을 때 느꼈을 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비와이가 와주면 좋겠지만 독립 역시 응원해줄 것이다. 앞으로도 쭉 그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레이는 “비와이는 최고의 래퍼고 정말 잘 한다. 래퍼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아깝고 음악을 잘하는 아티스트라고 부르고 싶다. 사소한 편곡이나 디렉팅까지 내게 조언을 해왔다. 아이디어가 정말 넘쳐난다. 랩만 잘 하는 래퍼가 아니라 디랙션을 함께 주는 것이 정말 좋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내 옆에서 지켜보면서 미소밖에 안 났다.”고 말했다.

비와이가 가진 ‘교회오빠’라는 타이틀에 두 사람은 진심으로 리스펙트를 보냈다. 사이먼도미닉은 “비와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웨그가 있다. 돈 자랑 차 자랑 등 여러종류의 스웨그가 있지만 그 만의 스웨그가 있다. 가사가 간만에 듣는 착한 힙합이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다. 자극적이지 않고 욕 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듣게 만드는 흡수력을 가진 친구다. 저만해도 야한 가사를 쓰고 19금을 많이 쓴다. 착한 힙합 가사를 오랜만에 옆에서 보게되서 자극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레이 역시 “저 역시도 ‘꿈이 뭐야’ ‘하기나 해’ 등 착한 가사를 쓰기로 유명하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을 보면서 많은 힘이됐다. 개인적으로 정말 힘들었을 때 이 친구의 가사를 듣고 힘을 받았다. 그런 에너지를 보면서 자기만의 스웨그가 있다고 생각한다 .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게 진짜 힙합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원하는 걸 스웨그로 표현하는 거다. 그걸 정말 멋있게 표현했기 때문에 비와이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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