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스틸러 ‘오빠 패션’, 이한위 장현승 이승준 세대별 ‘컬러 슈트’
- 입력 2016. 07.20. 08:57:1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신스틸러들의 화려한 외출이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할 정도로 쿨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한위 장현성 이승준
지난 19일 저녁 진행된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에 참석한 이한위 장현승 이승준은 감각적인 컬러를 앞세운 포멀룩으로 신스틸러의 자격 요건에 연기력 못지않게 패션 감각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한위는 화이트 티셔츠와 팬츠에 오렌지 레드 재킷을 입고 운동화로 마무리해 패셔니스타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운동화로 드레스다운하기는 했으나 재킷 칼라에 덧대어진 독특한 화이트 문양이 시선을 끌어 그의 재치 있는 연기의 시작이 남다른 감각에서 나온 것임을 짐작하게 했다.
장현성은 블랙 슬랙스와 화이트셔츠에 은은한 타탄체크 패턴의 블루 턱시도 재킷과 나비넥타이로 성장이지만 틀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감성으로 매력을 더했다.
이승준은 팬톤이 제안한 올해 유행 키 컬러 세레니티 슈트에 비슷한 계열의 컬러가 덧대어진 화이트 옥스퍼드 슈즈와 패턴 타이로 마무리해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준 옷발에 본인의 감각이 반영된 것을 입증했다.
이한위는 56세지만 드레스업 앤 다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능숙함을, 장현성은 극 중 강한 역할에 걸맞은 무게감으로 47세 중년배우의 성숙함을, 이승준은 누구와 견주어두 손색없는 앞선 감각으로 43세라는 나이에 의구심을 들게 하는 세련됨을 보여줬다.
연기력은 기본 재치와 패션 감각으로 중 무장한 이들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