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팁] 아재 탈출 ‘오빠패션’으로 입덕하려면? 이승준 ‘블루 맞춤법’
입력 2016. 07.20. 09:45:55

이승준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재 전성시대가 사회적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4, 50대의 중년의 나이에도 오빠 못지않은 패션 감각으로 원숙함에 세련미까지 더해 2, 30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과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중년들에게 ‘오빠패션’은 히말라야 등반만큼이나 불가능한 도전으로 여겨진다. 오빠 패션의 기본은 몸매 관리다. 일단 아저씨의 상징인 볼록 튀어나온 배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튀는 디자인보다는 기본 클래식 아이템으로 패션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1974년생으로 올해 43세 이승준은 날렵하고 균형 잡힌 보디라인으로 크지 않은 키임에도 어떤 옷이든 능수능란하게 소화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승준은 지난 18일 한 스포츠브랜드 행사와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에 참석해 대세 배우임을 실감케 했다. 특히 블루를 콘셉트로 포멀과 캐주얼의 극단적으로 다른 드레스코드를 소화한 그의 패션 감각은 오빠로 대우받고 싶은 아재들의 완벽한 패션 지침서가 될 수 있다.

블루는 신뢰의 상징으로 남자들에게는 더없이 완벽한 컬러이다. 그러나 중년이 되면 블루 계열 중 네이비만 선호하게 되는 등 제한된 선택을 하지만 다양한 색에 관심을 돌려야 아재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승준은 ‘2016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팬톤에서 제안한 세레니티로 상, 하의를 통일한 슈트로 남다른 감각을 보여줬다. 여기에 세레니티와 톤온톤 계열의 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화이트 옥스퍼드 슈즈를 신고 그레이와 레드가 배색된 패턴 타이를 매 도드라지게 튀지는 않지만 모델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완벽한 레드카펫룩을 완성했다.

또 이보다 앞선 스포츠브랜드 행사에는 블루가 포인트 컬로 들어간 베이지 티셔츠에 화이트팬츠를 입고 짙은 그레이 슬립온을 신어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아웃도어 룩을 연출했다.

블루를 남다르게 입고 싶지만 튀는 것은 망설여진다면 이승준처럼 그레이 또는 톤온톤 코디가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첫술에 배부를 생각을 하지 말고 조금씩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 이승준처럼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오빠패션이 편해지는 때가 온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