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칼럼] 차승원 유아인 ‘메트로섹슈얼’, 그루밍 연출법① 아이브로우 왁싱
입력 2016. 07.20. 15:18:45
[시크뉴스 전원우 뷰티칼럼] 최근 메트로섹슈얼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남자들 사이 아이브로우 왁싱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남자의 이미지를 레트로 섹슈얼, 위버 섹슈얼, 메트로 섹슈얼, 크로스 섹슈얼의 네 가지의 젠더 이미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대표적인 연예인은 송강호, 이병헌, 유아인, 이준기다. 자신을 거의 꾸미지 않는 마초 분위기의 레트로 섹슈얼, 남성미가 풍기면서도 자상해 보이는 위버 섹슈얼, 남성미 안에 여성적 섹시함이 풍기는 도시적인 느낌의 메트로 섹슈얼 그리고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게 풍기면서 부드러운 크로스 섹슈얼이다. 2000년대 중후반 까지는 크로스 섹슈얼의 흐름이 짙었으나 2010년 이후부터는 메트로섹슈얼이 대세다.


‘삼시세끼’에서 차줌마로 각광받는 차승원과 요즘 가장 핫한 배우 유아인은 메트로섹슈얼의 대명사다. 상반된 느낌의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메트로 섹슈얼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1990년대에 영국의 한 매거진에서 생겨난 트렌드를 더 잘 표현하는 사람은 유아인이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두 사람의 이미지가 공존하고 있다.

메트로 섹슈얼족은 패션 트렌드에 맞게 옷을 잘 갖춰 입으면서 외적인 모든 부분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남성의 수염이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개성으로 인식되며 유행하게 되고 서양의 바버샵(Barbershop)까지 한국에 빠르게 퍼지면서 기존에 있던 젠더 이미지와 트렌드가 접목됐다. 남자의 눈썹 라인과 모양은 그 사람의 신뢰감과 호감도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고객을 1:1로 상대하며 호감과 좋은 인상을 줘야하는 서비스업 종사자와 깔끔함과 신뢰감을 필요로 하는 영업사원들에게 아이브로우 왁싱은 필수다.


눈썹을 관리하면 지저분한 인상을 또렷하게 보이도록 보완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눈썹 숱이 지나치게 많거나 너무 적은 경우와 눈썹이 넓게 퍼져있어 형태가 일정하지 않으면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 그동안 남성들이 해왔던 손질법은 다듬은 눈썹이 2~3일이 지나면 자라기 때문에 그때마다 다시 손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왁싱은 3~4주간 유지가 되기 때문에 남성들이 미용실을 가는 평균 주기와 비슷하거나 더 길다.

아이브로우 왁싱은 남성들이 기존에 눈썹을 가위 혹은 눈썹 칼, 트위저 등으로 손질하던 방식과는 다르게 전용 왁스를 이용해 눈썹 모양을 이루는데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제거하는 손질법이다. 마찰력으로 제모하는 쿨왁싱과 고체 왁스를 워머기에 녹여서 하는 핫왁싱으로 크게 나뉜다. 두 가지를 함께하는 새로운 왁싱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유전적으로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에 비해 체모가 많기 때문에 왁싱 산업이 훨씬 발달했다. 미용에 관심이 많고 해당 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왁싱 인구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크뉴스 아모레퍼시픽 전원우 메이크업 아티스트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