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김소현 ‘모녀 파티룩’, 제 나이 찾아가는 연출법
입력 2016. 07.21. 13:55:38

이혜영 김소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엄마와 딸이 함께 같은 브랜드에 들어가 쇼핑하는 것이 더는 어색하지 않다. 논에이지(Non-age)가 패션가에 정착되면서 옷보다는 연출법이 엄마와 딸의 세대와 취향 차이를 드러낸다.

지난 20일 한 패션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이혜영과 김소현은 각각 71년, 99년생으로 올해 나이 46, 18세로 모녀라고 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법한 나이 차이다. 두 배우 모두 블랙 앤 화이트로 파티룩 코드를 완성했지만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더하는 방식에서 나이를 찾아가는 연출법을 보여줬다.

이혜영은 촘촘한 레이스 장식이 고급스러운 민소매 화이트 블라우스에 A 라인 블랙 스커트를 입고 보석장식 오픈토 슈즈로 우아한 블랙 앤 화이트 파티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뱀피 미니 사각 토트백을 들고 새빨간 립스틱을 발라 엣지를 줬다.

김소현은 리본 어깨끈이 달린 차분한 블랙 원피스와 블랙 스트랩 샌들에 플랫칼라 민소매 블라우스를 겹쳐 입어 노출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빨간 보석 장식 헤어밴드와 앙증맞은 사각 토트백으로 10대에 걸맞은 걸리시 파티룩을 완성했다.

블랙 앤 화이트의 엇비슷한 페미닌룩이라도 소품에 따라 달라지는 연출법은 굳이 엄마와 딸이 아니라도 분위기를 달리하고 싶을 때 시도해 볼만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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