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패션풀이] 류준열 ‘운빨로맨스’ 제수호 ‘긴 팔 스웨트셔츠’ 속사정
- 입력 2016. 07.22. 10:04:33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를 통해 천재 게임 회사 CEO 제수호 역을 맡아 연기한 류준열이 ‘제수호의 긴 팔 스웨트셔츠’ 안에 숨어 있는 비밀을 공개했다.
‘운빨로맨스’ 류준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류준열은 넉넉한 피트의 까만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같은 컬러의 와이드 팬츠를 더한 뒤 하얀 스니커즈로 마무리해 완벽하게 캐주얼한 룩을 보여줬다.
평소 제수호를 연기할 때 보여줬던 톡톡 튀는 파스텔 컬러의 스웨트셔츠와는 사뭇 다른 블랙룩을 연출했지만, 놈코어룩을 지향한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었다.
제수호는 드라마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긴 팔 스웨트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남색, 쨍한 파란색, 하늘색 보트네크라인 스트라이프 티셔츠, 주황색, 파스텔 블루 등 갖가지 컬러의 긴 팔 스웨트셔츠를 입어 연관검색어 ‘류준열 맨투맨’ ‘류준열 스웨트셔츠’까지 탄생시켰다.
스트라이프 반소매 티셔츠에 긴 팔 스웨트셔츠를 어깨에 가볍게 걸치는 룩을 가끔 보여주긴 했지만, 이 또한 ‘긴 팔’이 빠지지 않았다는 점은 일맥상통한다.
이렇게 긴 팔만을 추구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류준열은 “절대 SS 시즌이라서 FW를 찾고, 이런 건 아니었다”라며 웃음을 보인 뒤 “긴 팔이 인물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극에서 수호라는 인물은 긴 팔을 많이 입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운빨로맨스’ 제수호 류준열
극 중 과거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물가에도 가지 못하고, 대인기피증까지 앓고 있는 수호를 이해해 볼 때, 자기 방어적인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긴 팔을 입고 싶었다는 것.
류준열은 “자기 보호 본능도 있지만, 살을 많이 드러내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았다”며 “절대 민소매는 안 입지 않았냐. 덥기도 많이 더웠지만, 그래도 땀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 수월하게 촬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긴 팔’ 추구 법칙 때문에 더위에 지쳤을 법도 하지만 류준열은 “전체적으로 스타일링은 전부 스타일리스트 분이랑 얘기를 많이 주고받았다”며 “tvN ‘응답하라 1988’은 더울 때 시작해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울 때 끝났다. ‘운빨로맨스’는 더울 때 찍어서 좋았던 것 같다. 겨울보단 여름 촬영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운빨로맨스’ 촬영 종료와 더불어 영화 ‘더 킹’까지 촬영을 마치고 최근에는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에 한창인 류준열. ‘응답하라 1988’과 ‘운빨로맨스’를 통해 남친룩의 정석을 보여준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특색 있는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이미화 기자, MBC ‘운빨로맨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