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열 “‘응답하라’의 저주? 노년에도 대표작이라 말하고픈 소중한 작품”
- 입력 2016. 07.22. 11:03:35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를 통해 로코킹으로 거듭난 류준열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류준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류준열은 현재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응답하라 1988’과 관련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와 ‘글로리데이’ ‘양치기들’ ‘계춘할망’ ‘로봇, 소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지만,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거나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었다. 그러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을 맡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이후 대세에 힘입어 류준열은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주인공으로 낙점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이 모두 공중파 드라마에 진출해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응답하라의 저주’ 때문에 시청자들의 우려가 컸었다.
류준열은 이렇게 많은 우려 속에서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전작인 ‘응답하라 1988’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서부터 비롯됐다.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말을 저에게 붙이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보단 그냥 늘 그런 생각은 있었다. ‘응답하라 1988’이라는 작품을 통해 많은 시청자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기 때문에 저주라는 것보단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대표작이 뭐냐고 저에게 물었을 때, 나중에 노년이 돼서도 ‘응답하라 1988’이라고 말할 수 있고, 그런 얘기를 들어도 섭섭하지 않은 작품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응답하라 1988’ 주연 배우들은 종영 이후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박보검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에 한창이며 혜리는 SBS ‘딴따라’ 촬영을 막 마친 상태다. 이동휘, 안재홍, 고경표 역시 차기작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요즘에는 단체 메신저에 다들 볼링 치자고 얘기하고 있다. 다 같이 볼링이나 한 게임 치자고. 다들 건강 잘 챙기라고 말해주고 있다. 워낙 바쁘게들 활동하고 있으니까. 종종 오다가다 만나긴 하지만, 다 같이 모이는 건 힘들다. 그래서 빨리 볼링을 치자고 말하는 것도 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친구들도 아니고, 만나서 커피를 마실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 재밌는 걸 찾는 것 같다”
‘운빨로맨스’ 촬영 종료 직후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을 위해 광주로 내려간 류준열은 학생 시민군 재식을 연기하고 있다. 최첨단으로 살던 제수호를 벗고 시민군 재식으로 활약할 류준열이 다시 한 번 연기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