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철학] ‘뷰티박사’ 이청아, “메이크업·헤어 뭐든지 물어봐”
- 입력 2016. 07.22. 17:56:29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배우 이청아(31)에게 ‘뷰티 박사’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야 할 것 같다. 뷰티에 관한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그녀는 전문가 못지않은 풍부한 지식을 자랑했다.
이청아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나 MBC ‘운빨로맨스(최윤교 극본, 김경희 연출)’의 한설희와 자기 자신에 대한 숨겨진 뷰티 노하우를 털어놨다. 드라마를 촬영할 때 반사판을 3, 4개 사용하느라 조명팀에서 노고가 많다는 그녀는 ‘타고난 예쁨’보다 노력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청아와의 뷰티 일문일답.
-뷰티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사실 26~7살까지는 외모에 관심이 없었다. 스스로에게 항상 비판적인 편이다. 일단 연기부터 잘하고 꾸미자고 생각했다. 2011년 ‘꽃미남 라면 가게’에서 샤방샤방한 캐릭터를 맡게되면서 꾸미고 살도 많이 뺐다. 외모가 매력적으로 갖춰지니까 사람들이 더 좋게 봐주더라. 대중들에게 캐릭터를 사랑받게 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 ‘뱀파이어 탐정’을 하면서 눈썹 반을 밀고 직선으로 뺀 아이라인 등 과정을 거치며 제 얼굴의 단점을 커버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
-뷰티 관련 ‘공답요정’으로 통한다. V앱 ‘OPEN! 청아의 놀멍쉬멍 뷰티상담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SNS를 27살까지는 안하다가 방송 캐릭터 때문에 억지로 시작했다. 내 작품을 더 많이 보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았다. 관객을 동원해야겠다는 책임감서 시작했다. 회사에서 페이스북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셔서. 재미있게 진행했다“
-한설희 헤어스타일 연출법은.
“설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했다. 밝게 염색해본적이 없었다. 처음엔 옴브레 헤어를 하다가 원톤이 된 것. 여름에 맞는 헤어컬러를 시도했다. 노란색 염색은 그린이 도는 컬러부터 오렌지부터 레드 톤 등 다양하다. 나는 후자쪽이다. 부스스한 결감 내추럴한 느낌을 살려 일부러 윤기를 안 주고 시크하고 세보이게 연출했다. 가볍게 포니테일을 해도 백콤을 넣어 거칠게 말려서 스프레이를 뿌려서 고정했다”
-한설희의 아이 메이크업이 독특하다.
“설희가 고양이 같았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 시작점과 끝을 빼서 조금 더 새침해 보이도록 시도했다. 언더라인을 그릴 때 진한 스모키 보다는 눈앞머리를 브라운 컬러로 채운 속눈썹을 연결시켜서서 맑은 느낌을 줬다. 라인자체에서도 그러데이션을 줘서 올라가는 아이라인을 완성했다. 나처럼 눈매가 쳐진 사람에게 추천한다”
-평소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연출하나.
“평상시 레이어드를 잘 내놓아서 커트를 하면 드라이한 것 같은 효과. 말릴 때 신경을 가장 많이 쓴다. 드라이를 하는 기술이 없어서. 타월드라이를 해서 뿌리 방향을 잡고 음이온이 나오는 빗을 사용하니까 드라이 안 해도 결이 예쁘게 잡히더라. 브러시로 자연스럽게 말리고 핸드드라이 하는 편이다”
-데일리 메이크업 팁은.
“많이 꾸며야 하는 날에는 설희 같은 메이크업을 즐긴다. 평소엔 속눈썹 컬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바쁜 날엔 마스카라로 아이라인을 대신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톤만 예뻐도 여자는 예뻐 보인다고 생각한다. 피부 톤과 눈썹 컬러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눈썹이 진한편이라 항상 눈썹 염색을 한다. 눈썹마스카라로 결을 살리는 정도로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