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 아이돌 7년차 ‘해체’에 답하다 “걸스데이, 흩어질 일 없어요” [인터뷰②]
입력 2016. 07.25. 15:55:47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민아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얻은 ‘연기돌’이라는 새 수식어 이전에 걸스데이의 인지도를 견인한 일등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스물 셋 어린 나이임에도 어느덧 데뷔 7년차에 접어든 베테랑 아이돌이다. 그룹과 솔로 활동에 이어 예능, 연기까지 다양한 경험이 지금의 민아를 만들었지만 그만큼 인고의 시간도 많이 겪었다. 특히 걸스데이는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에 오르기까지 거의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는 1위 경험이 있는 국내 걸그룹 가운데서도 최장 기간이다.

신인시절 무명에 다름없던 걸스데이를 알리기 위해 어떤 예능이든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일부 삐뚤어진 시선들은 ‘귀여운 척 한다’ ‘비호감이다’라며 민아에 대한 독설을 쏟아냈다.

“그때는 마음도 아프고 상처도 받았지만 그냥 넘기는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하기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다행히도 지금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굳이 그 전이랑 비교해서 ‘변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진 않아요.”



힘든 시간들을 보낸 만큼 멤버들과는 여전히 돈독하다. 민아는 “예전부터 멤버들이랑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재미있게 활동하자’고 이야기했다”며 “함께 으쌰으쌰 했던 것 같다.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제 모두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민아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 주연으로 나선 혜리와 활동 시기가 겹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을 비교하거나 라이벌 구도로 붙이는 내용의 기사들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민아는 “그런 기사를 읽을 때마다 안타까웠다. 저희는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 있는데 경쟁 구도가 되어버리니 마음이 불편하더라”며 “혜리랑 같이 활동하니까 의지가 됐다. 서로 문자로 ‘밤샜냐’고 물어보고 영양제 추천도 해주곤 했다”고 말했다.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던 민아는 친언니와 살기 위해 숙소를 나와 자취를 시작했다. 그러나 언니 린아가 걸그룹 워너비 멤버로 데뷔하게 되면서 팀의 숙소로 들어갔고, 민아는 자연스럽게 혼자 살게 됐다. 그녀는 “혼자 사니까 편한 부분이 많다”면서도 “외로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붕어빵 같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린아와 민아는 닮은 얼굴만큼이나 사이도 좋은 자매다. 민아는 “저는 전형적인 막내 타입”이라며 “언니랑 저는 서로의 앞에서는 절대 좋은 이야기를 안 해준다. 장난도 많이 친다. 그런데 뒤에 가서는 자랑도 많이 한다. 언니가 잘 챙겨준다. 언니다운 언니다”라고 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데뷔 7년차를 지난 그룹들이 연이어 멤버 탈퇴와 해체를 맞았다. 민아 역시 데뷔 7년차 걸스데이 멤버로서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같은 시기에 활동한 선배, 동료 분들이 그런 일을 겪으면서 이해가 가기도 했다”는 민아는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걸 느꼈다. 같이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그런 기사들을 보면 마음이 이상하더라”고 공감을 표했다.

민아는 “걸스데이는 해체 등의 위기는 없었다. 저희가 흩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아마 걸스데이라는 그룹이 활동 휴식기를 가져야할 때가 올 수도 있을 거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휴식기일 뿐이지 ‘걸스데이는 완전히 끝났다’는 이야기는 없을 것”이라며 팀과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믿음을 드러냈다.

걸스데이는 오는 9월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7월 ‘링마벨(Ring My Bell)’ 이후 약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민아는 걸스데이의 컴백 준비와 더불어 ‘미녀 공심이’ 종영 후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지금은 저 자신을 다져야 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잠깐 쉬고 나서 걸스데이 컴백을 준비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겠죠? 요즘 멤버들이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저도 같이 하고 싶더라고요. 발전한다는 것보다 새롭게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무엇이든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무엇이 됐든 배워보고 싶어요.”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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