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2’ 차가운 빙판 위 선수들이 선사하는 뜨거운 눈물 [종합]
- 입력 2016. 07.26. 17:48:0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가 다음 달 10일 관객을 만난다.
‘국가대표2’의 언론시사회가 김종현 감독, 배우 수애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26일 오후 2시에 열렸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다룬 드라마다. ‘슈퍼스타 감사용’(2004)의 김종현 감독과 ‘설국열차’(2013) ‘곡성’의 홍경표 촬영 감독, ‘국가대표’(2009)에 이어 참여한 이재학 음악 감독 등의 제작진과 배우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오달수 등이 의기투합했다.
◆ 신 스틸러 - 박소담·조진웅
영화 시사 후 기자회견에선 분량은 적지만 영화 신 스틸러로 맹활약한 박소담 조진웅이 거론됐다.
북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리지혜를 연기한 박소담에 대해 김 감독은 “이 배역이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분량이 많지 않지만 임팩트 있는 배역이라 어떤 배우를 (캐스팅)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박소담이란 배우의 프로필을 보고 매력적으로 느꼈는데 '경성학교'나 '검은사제들'에 캐스팅이 됐다고 들어 검증이 되지 않았나 생각했고 역할에 맞다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인 ‘국가대표’(2009)에서도 해설자로 등장한 조진웅이 이번에도 해설자로 활약한 것에 대해 “해설자를 맡은 조진웅은 전작에서 신인이었을 때 캐스팅 한적 있어 개인적 친분이 있다”며 “사실 선뜻 안 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가능하면 해설 역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만나서 ‘한번만 도와 달라’고 했더니 선뜻 알겠다고 하더라. 굉장히 긴 분량이었는데 하루 전날 준 대본을 다 숙지할 정도로 굉장히 열심히 했었다”고 전했다.
◆ 남북 소재, 드라마가 주는 감동
남북소재를 다룬 점에 대해선 “실제 탈북 선수가 우리 국가대표 마크를 달고 뛴 적이 있고 그 스토리가 감동적일 거라 생각했다”며 “영화 속에서 감정적으로 더 그런(과장된) 장면이 있을 수 있는데 난 그게 그리 크지 않다 여겼다. 실제 그런 일 겪으면 그렇게 크게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임을 설명하고 실제와 같은 감정을 살리려 노력했음을 설명했다.
박소담과 영화에서 자매로 호흡을 맞춘 수애는 “소담 씨를 눈여겨봤었고 동생으로 호흡을 맞춘다고 해서 기쁘게 생각했다”며 “소담 씨 분량이 많지 않다. 교감을 했어야 해서 걱정을 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굉장히 친숙하게 수월하게 했다. 가장 대본에 충실했었고 분량을 이해하려 감독님에게 많이 물어봤었다. (한국 대 북한 경기 장면은) 재촬영을 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잘하고 싶었고 과하지 않게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한 사투리 연기를 보여준 점에 대해선 “처음 시나리오를 접하고 가장 고민한 부분이기도 하다”며 “실제 감독님은 사투리를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내 아이디어로 하게 됐다. 조금씩 변해가는 지원의 억양과 말투가 있어야 그의 심정이 드러날 것 같아 내 제안으로 사투리를 했다. 탈북한지 시간이 오래 됐고 신분을 드러내면서 당당히 한국에서 살 지원은 아니란 생각에 조금 애매할 수 있는 지점을 염두에 두고 고민하며 촬영했다”고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 경기 신, 생동감 - 박진감
이어 여자 아이스하키 바디체크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 감독은 “여자 아이스하키 바디체크가 지금은 없다”며 “아이스하키의 묘미를 보여주고 싶어 넣었다. 스포츠 장면을 찍는 건 항상 힘든데 배우들이 실제 해내는 걸 포착하기 힘들어 카메라 여러 대로 찍었다. 가능하면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어 그렇게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 실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출연한다”며 “선수들이 배우들에게 실제로 자세나 여러 가지를 많이 가르쳐 줬다. 실제 아오모리 대회에 나갔던 선수도 있고 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