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사장, 3년간 운전기사 61명 교체…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
입력 2016. 07.27. 14:57:32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현대가 3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3년간 운전기사를 61명이나 교체한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정일선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이달 21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강남지청은 최근 3년간 급여명세서 등을 조사한 결과, 정일선 사장이 운전기사 61명에게 주 56시간 이상 일하도록 하고 이들 가운데 1명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한 사람당 평균 18일가량만 일하고 교체된 셈이며 상당수의 운전기사가 주당 80시간 이상을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정 사장은 A4용지 140여장 분량의 매뉴얼을 만들어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돼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정 사장은 논란이 커지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다.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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