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아이] 팔라스 vs 슈프림 ‘쿨키즈’ 집합소 ‘유스패션’ 천국
- 입력 2016. 07.29. 13:12:25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영국 런던의 옷 잘 입는 1020대 꽃소년들을 보고 싶다면 피카딜리 서커스에 위치한 팔라스(Palace), 슈프림(Supream) 매장 근처를 배회해 볼 것.
슈프림(Supream)
마니아적 색이 강한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들은 전 세계 공통으로 비밀스럽게 숨어있다.
쿨한 스케이터들의 아지트를 지도만으로 찾기 어렵다면 은박지처럼 보이는 팔라스의 코어한 쇼핑백, 슈프림의 새빨간 시그니처 로고가 박한 하얀 PVC 봉투를 든 소년들이 출몰하기 시작하는 골목을 찾으면 된다.
팔라스와 슈프림 쇼핑백을 든 소년들은 한결같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앙상한 몸으로 새하얀 삭스를 정강이까지 올려 신고 허벅지 높이 뛰어오른 쇼츠와 박시한 프린팅 티셔츠를 입거나 컬러풀한 스웨트셔츠를 낡은 스트레이트진, 슬립온과 매치한 채 캡모자를 꾹 눌러쓴 것을 볼 수 있다.
그런가하면 아빠의 운동복을 빌려 입은 듯 발목을 조이는 조거팬츠를 큼직한 집업 재킷, 핑크 캡모자와 매치하거나 컬러블록 피케셔츠를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길게 내려 입은 채 쿨한 걸음걸이를 한 유스패션을 고수하고 있을 터.
미국 뉴욕 기반의 슈프림의 경우 고객이 사이즈를 묻거나 대량 쇼핑을 하더라도 냉소적인 반응을 유지하는 점원들, 폴리백도 없이 티셔츠만 쇼핑백 안에 달랑 넣어주는 다소 불친절한, 그래서 슈퍼 쿨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팔라스(Palace)
반면 팔라스는 슈프림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밝고 경쾌한 음악, 몸을 흔드는 점원들로 유쾌한 기운을 얻을 수 있다. 또 피팅 역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게다가 팔라스의 경우 오리지널 런던 스케이터들이 만든 브랜드이기 때문에 유스패션 마니아라면 런던 여행시 반드시 들려야 할 쇼핑지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슈프림, 팔라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