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 지진희 vs 곽시양, ‘커플룩’ 케미 접전 [드라마 STYLE]
입력 2016. 08.01. 11:22:19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라는 알 듯 모를 듯한 제목이 더욱 흥미를 자극하며 김희애 지진희 곽시양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예고해 관심을 끌었다.

여느 드라마 속 삼각관계와 달리 얽히고설키게 될 인연이 밝고 경쾌하게 전개돼 중년 로맨스의 상큼 달달 지수를 높였다.

김희애는 자기감정에 솔직담백하다 못해 거침없는 성격의 지상파 방송국 스타PD로, 지진희는 안전제일주의 꼼꼼 정확한 5급 공무원으로 극과 극의 성향 때문에 만날 때마다 악연으로 얽혔다. 반면 곽시양은 부드럽고 세심한 성격으로 천생연분인 듯 김희애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처럼 세 사람의 엇갈리는 인연과 달리 그들의 취향을 드러내는 패션에서는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의 스타일 궁합을 보여줬다.

드라마 촬영지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려간 현장에서 악연으로 얽힌 김희애와 지진희는 이 시대의 프로페셔널 직장인 코드에 걸맞은 포멀룩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다른 같은 세대에서나 가능할 법한 공감 스타일 궁합을 이뤘다.

카멜 베이지 셔츠와 팬츠의 올컬러룩에 커다란 블랙 사각백으로 활동적이면서 적당히 포멀 코드를 가미한 김희애와 다크 네이비 컬러의 슈트에 드레스셔츠와 사선 스트라이프 패턴 타이까지 완벽한 드레스업 코드의 지진희가 다른 듯 비슷한 중년 커플룩 코드를 이뤘다.

동굴에서 갇힌 김희애의 청회색 블라우스와 블랙 슬랙스, 그런 그녀를 구해준 지진희의 블랙 슬랙스와 화이트셔츠 역시 40대 직장인들이 공감할만한 드레스코드로 완벽한 합을 이뤘다.

극 중 동갑내기 지진희와 달리 11살 연하 곽시양과의 스타일 궁합은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차이를 보였다.

김희애는 지진희와 첫 대면한 후 카멜 베이지 셔츠와 팬츠의 똑같은 차림이었지만, 화이트티셔츠와 셔츠를 레이어드한 자유분방 캐주얼 코드의 곽시양과도 꼭 들어맞는 조합을 이뤘다. 특히 곽시양의 블랙과 김희애의 화이트 헬멧이 포멀과 캐주얼의 각기 다른 드레스코드를 커플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뿐 아니라 곽시양 옆집으로 이사 온 김희애에게 떡 케이크를 가져다주는 장면에서 핑크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의 김희애와 네이비 앤 화이트 깅엄체크 셔츠의 곽시양이 패턴 온 패턴 커플룩으로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하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46세 강민주(김희애)가 동갑내기 5급 공무원 고상식(지진희), 11살 연하 박준우(곽시양)와 어떤 얽히고설키는 인연을 만들어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한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1, 2회 시청률이 8.7, 9.3%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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