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올블랙룩’, 보통녀들을 위한 블랙 지침서
입력 2016. 08.02. 11:27:14

서현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블랙룩은 쉬운 듯 쉽지 않은 이중성을 갖고 있어 패셔니스타와 패션 테러리스트를 판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스타일이기도 하다. 이처럼 극단적인 성향으로 올블랙룩은 기피 대상이 되기도 했다.

블랙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을 꼭 지켜야 한다. 포인트 컬러를 꼭 더할 것, 숨통을 트이는 디테일이 하나쯤 꼭 들어가 있을 것, 두 가지다.

tvN ‘또 오해영’으로 보통녀 열풍을 일으킨 서현진은 드라마 종영 후 올블랙룩으로 일관해 블랙 마니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언뜻 지나치게 평범해 보이지만 서현진은 위 두 가지 규칙을 엄수해 패셔니스타까지는 아니라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편안한 데일리 올블랙룩을 연출했다.

종방연에서 플레어 커팅진과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애나멜 소재 앵클부츠로 올블랙룩을 연출한 후 비비드 오렌지색 미니 백팩을 토트백처럼 들어 포인트를 실었다. 또 푸켓 포상휴가 입국 패션에서는 스키니진과 기본 티셔츠에 슬라이드 샌들로 올블랙룩을 완성하고 여기에 푸른빛이 도는 숄더백과 비비드 블루 구두 굽으로 블랙 앤 블루룩을 연출했다.

지난 1일 영화 ‘국가대표2’ VIP 시사회에서는 앞트임이 들어간 블랙 미니스커트와 블랙 상의에 화이트와 블랙의 가는 두 줄 스트랩 샌들을 신고 미니 사각 바디크로스백을 들어 가늘고 야리야리한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룩을 완성했다.

블랙 공포증에서 해방되는 올블랙룩 연출 비결은 기본기에 충실할 것, 이거면 충분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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