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나 vs 구혜선 ‘그래니룩 OX’, 레트로 무드 원피스 흥망
입력 2016. 08.03. 10:30:47

이세나 구혜선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그래니룩이 한여름 포토월을 강타했다. 지난 2일 영화 ‘덕혜옹주’ VIP시사회에서 구혜선과 극 중 유학생 역할을 맡은 이세나가 레트로 무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촌티와 시크를 오가는 룩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래니룩은 할머니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한 손뜨개 느낌의 니트나 유행에 뒤쳐져 보이는 아이템을 믹스매치한 스타일로, 여름과는 거리가 있어보였으나 레트로 무드로 꽉 채워진 원피스가 다시 유행을 일깨웠다.

이세나는 일정한 간격의 주름스커트와 단아한 블라우스가 연결된 앤티크한 패턴의 원피스에 블랙 스트랩 슈즈와 손 안에 들어가는 크기의 그린색 사각 클리치백으로 마무리해 그래니룩을 쿨하게 재해석했다.

반면 구혜선은 스커트단의 플레어와 상의 여밈 부위의 디테일 등 그래니 보다는 로맨틱 무드에 가까운 디자인이었음에도 발목까지 오는 길이와 발목으로 이중으로 감싼 베이지 스트랩 샌들이 그래니룩의 단점을 부각하는 역효과를 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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