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뷰티풀 마인드’ 장혁 박소담 ‘청색 환자복’, 프로포즈의 완성
입력 2016. 08.03. 14:06:05

KBS2 '뷰티풀 마인드'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조기종영이라는 불명예를 무색케 할 만큼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긴박감과 그를 통해 끌어낸 치유의 코드까지 나무랄 데 없는 스토리 전개로 웰메이드 드라마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를 둘러싼 비밀과 병원의 정치적, 이권 다툼 속에 벌어지는 연쇄살인이 치밀하게 얽히고설켜 마지막 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 가운데 자신의 병증을 극복하는 이영오와 그런 그를 옆에서 끝까지 지키는 형사 계진성(박소담)의 사랑은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볼 수 없는 절박함과 진중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지난 8월 2일 마지막 14회에서 생체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친 장혁이 박소담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병실에서 파란색 환자복을 입고 마주앉은 이들은 다른 연인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진솔함으로 스릴러와 휴머니즘을 뒤섞은 의학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장혁은 “당신이랑 지내는 동안 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에요. 나만의 착각이었어요. 앞으로 그런 기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나란 놈 때때로 많이 당신을 놀래 킬 거고 아마 많은 시간 나 때문에 외로워질 거예요. 변하지 않은 나 때문에 당신은 나보다 더 많이 좌절할거고 그리고 그 순간조차 나는 당신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를 거예요. 분명. 그러니까 제발. 제발 잊지 말아요. 숨 쉴 때마다 내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내 마음 속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라며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절절하게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뷰티풀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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