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혜옹주’ 덕혜 손예진 김소현 ‘외모+스타일’, 싱크로율 100%
- 입력 2016. 08.03. 16:38:2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8·15 광복절을 앞둔 8월 3일 개봉된 영화 ‘덕혜옹주’가 단편적인 사실로만 알려진 조선 마지막 황녀 덕혜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과거 일제강점기 역사를 되돌아보게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덕혜옹주 손예진 김소현
논픽션과 픽션을 오가는 스토리로 다소 혼선을 주기는 하지만 비운의 황녀로서 기본 맥락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덕혜옹주 역할을 맡은 손예진 김소현은 진짜 남일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외모에 스타일까지 닮아 눈길을 끈다. 특히 톡 튀어나온 이마와 오밀조밀 단정한 이목구비는 사진 속에 남아있는 덕혜옹주와도 흡사해 영화 주인공을 맡게 된 것이 운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손예진과 김소현은 여배우다운 세련미보다는 단아한 가운데 엉뚱하게 튀어나오는 성숙한 듯 노숙한 감성까지 비슷한 모습이다.
단아한 블랙 스커트에 정성스럽게 수를 놓은 블라우스 칼라와 어깨 리본의 조합, 여기에 블랙 스트랩 샌들로 마무리한 블랙 앤 화이트룩은 단아한 김소현의 매력을 잘 표현했다. 손예진은 튜브톱 원피스에 화이트셔츠를 겹쳐 입고 리본으로 소매를 칭칭 감은 기묘한 스타일링이었지만, 김소현의 블랙 앤 화이트 룩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블랙 스트랩 샌들로 마무리해 도플갱어 패션을 완성했다.
다른 듯 비슷한 블랙 앤 화이트룩과 달리 시스루 레이스 원피스는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디자인을 선택해 자신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 모습까지 비슷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맞주름 스커트와 네크라인의 주름 등 클래식 디테일로 촘촘히 채운 네이비 레이스 원피스를, 손예진은 버건디색 레이스 원피스를 입어 예쁘장한 외모를 노숙하게 보이게 하는 역효과를 냈다.
이렇듯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는 스타일에도 타고난 단아하면서도 강단 있어 보이는 외모가 그녀들이 덕혜옹주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해주는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