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커머스’ 우먼스톡, 새로운 뷰티 유통 채널 성장세
입력 2016. 08.03. 17:23:49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동영상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비디오커머스’가 새로운 뷰티 유통 채널로 떠올랐다. 기존 전자상거래에서 단순히 제품 사진을 노출시킨 것과는 달리 스토리를 더해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막이 열린 것.

지난 6월 16일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비디오커머스 활용 해외마케팅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 최초 비디오커머스 업체인 우먼스톡 김강일 대표는 동영상을 활용한 뒤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품 판매에 동영상을 활용한 뒤 지난 1년 동안 매출이 120억원 가량 늘었다”며 “약 27만 명인 회원 수가 매달 2만명 이상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고 있고,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콘텐츠 형태는 동영상”이라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동영상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 등 소셜커머스들이 사진을 통한 제품 소개에 그칠 때 우먼스톡은 인지도가 낮은 제품을 활용하는 동영상을 무료 제작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 10여개 모바일 플랫폼에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다”며 “모바일 활용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무료로 모바일 홍보를 하는 대신 가장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상생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케팅 콘텐츠 분야에서 ‘비디오’는 최근 전 세계적인 모바일 이용 추세에 따라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비디오 콘텐츠를 e-커머스에 접목한 ‘v-커머스’가 중요 키워드가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우먼스톡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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