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링 팁] 캐미솔 톱, 야하지 않고 쿨하게? 태연 ‘세미 록시크’
- 입력 2016. 08.04. 10:30:5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란제리룩이 올여름 패션가를 강타하면서 파자마는 물론 캐미솔과 슬립이 아웃웨어로 막강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
티셔츠 위에 슬립 원피스를 입거나 캐미솔 톱 역시 티셔츠와 레이어드하는 아웃웨어와 이너웨어를 뒤바꾸는 연출법이 거리 곳곳에서 포착된다. 그러나 핫서머시즌이 되면서 티셔츠 겹쳐입기 방식이 아닌 티셔츠 없이 캐미솔 톱 하나만 입는 스타일링이 핫걸의 필수 스타일 방정식이 됐다.
캐미솔톱을 섹시룩으로 활용하는 것은 올해만큼은 금지조항이다. 가슴 볼륨은 최대한 감추고 무심하게 툭 걸쳐 입은 듯한 느낌을 줘야 한다.
지난 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포착된 ‘소녀시대’ 태연은 2016년 란제리룩 버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쿨코디법을 보여줬다.
빈티지 무드의 블랙 쇼츠와 블랙 레이스로 라이닝 처리한 화이트 레터링이 시선을 끄는 네이비 캐미솔을 입고 블랙 워커로 마무리한 세미 록시크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블랙 카디건과 체인 장식이 달린 블랙 숄더백을 메고 오버사이즈 보잉 선글라스로 쿨지수를 한껏 높였다.
태연처럼 깡마른 작은 체구의 여성이라면 이 같은 연출법을 시도하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