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 vs 티파니 캐미솔 취향 차이 ‘핫 앤 쿨’
입력 2016. 08.04. 10:59:09

'소녀시대' 티파니 태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캐미솔을 란제리로 분류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웃웨어의 필수 아이템으로 역할이 확장됐다. 캐미솔 톱은 소재에서 디자인까지 천차만별인 만큼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철저하게 개인의 취향이다.

멤버 중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표되는 ‘소녀시대’ 태연과 티파니는 패션 취향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핑크를 좋아하고 여자로서 자신이 가진 매력을 십분 활용할 줄 아는 티파니와 햐얗고 깡마른 몸을 신비함으로 뒤바꿀 줄 아는 능력자 태연은 외양상 전혀 다른 이미지로, 캐미솔 톱에서도 취향 차이를 드러냈다.

태연은 쇄골만 드러내고 가슴을 완벽하게 가린 캐미솔 톱을, 티파니는 끊어질 듯 가는 어깨끈과 깊이 파인 네크라인에 배꼽까지 드러낸 조막만한 캐미솔 크롭트 톱을 선택했다.

연출법 역시 태연은 얇은 니트 소재 카디건으로 어깨를 꽁꽁 감싼 반면 티파니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실크소재 로브를 입어 어깨를 드러내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끈 장식이 포인트 역할을 하는 비슷한 크기의 사각 토드백, 보잉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선택법은 비슷했다. 그러나 꽃과 체인으로 엇갈리는 어깨끈 장식이라든가, 가는 스트랩 샌들과 워커의 극단적인 취향 차이는 등 같은 유행 코드를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결과로 패션이 가진 다양성의 폭을 보여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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