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공유 “송강호, 괴물 같았다” vs 송강호 “공유, 맑은 영혼 지녀”
입력 2016. 08.04. 12:02:15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공유와 송강호가 첫 호흡을 맞추며 서로에게 받은 느낌을 밝혔다.

영화 ‘밀정’의 제작보고회가 4일 오후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김지운 감독,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유는 송강호에 대해 “괴물 같았다”며 “한 번도 현장에서 같이 작업을 안 해봤기에 선배님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 의외였던 건 선배님과 영화에서 대사가 제법 많은데 시대극이라 요즘과 말투가 달라 어려움이 있었다. 선배님이 현장에서 늘 대사를 달고 계시더라. 내가 현장에서 본 선배님의 모습은 늘 혼자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이 작품을 하기 전엔 즉흥성을 가지고 연기를 할 것 같았는데 현장에서 대사를 수없이 되뇌는 걸 보고 반성이 돼 나 역시 시종일관 대사를 중얼거렸다”며 “그리고 내가 같이 연기 할 때 부족하면 선배님의 연기에 방해가 될 거란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공유에 대해 “공유가 열심히 했기에 (‘부산행’이) 천만을 앞두고 있지 않나한다. 축하한다”며 “(제작기가 담긴 영상의) 화면 속에서도 맑은 영혼을 가진 친구라 말한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가 수많은 이해관계와 작품 등을 통해 배우 생활을 하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심성이 맑다는 단어에 어울리는 느낌을 갖긴 쉽지 않다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공유는 첫인상이 너무나 맑은 영혼이 전해져 작품도 본인의 열정이 백퍼센트 순수하게 투과되지 않나 한다”고 극찬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다룬다. ‘달콤한 인생’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네 번째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다음 달 개봉 예정.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