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 은하-코마츠 나나-미즈하라 키코, 새침한 사랑스러움 ‘레트로 단발’
- 입력 2016. 08.06. 19:56:58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많은 여성들이 갖는 고민, ‘기를까 자를까.’
긴 머리를 고수하는 여성은 길이를 짧게 잘라주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이미지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단발머리는 단지 길이가 짧아지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길이와 볼륨, 색상 등의 변화만으로 수많은 형태로 연출할 수 있다.
최근 각종 음악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히 활동하는 그룹 여자친구. 이 가운데 은하는 짧은 단발머리에 뱅헤어로 눈길을 끈다. 다수의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긴 머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오히려 길이감을 짧게 준 것이 더 개성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단발머리에 뱅헤어로 컷을 한 헤어에 끝을 안으로 말아 넣으며 볼륨감을 줘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하고 한쪽 귀를 보이도록 연출하면서 곡에 어울리는 복고풍의 헤어를 완성했다. 여기에 때때로 헤어핀을 꽂아 복고풍 이미지를 더 강하게 어필, 귀여움을 더하기도 한다.
영화 ‘근거리 연애’(2014)의 쿠르르기 우니를 연기한 고마츠 나나. 영화에서 선생님인 사쿠라이 하루카(야마시타 토모히사)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소녀를 연기한 그녀 역시 볼륨감 있는 귀여운 단발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녀는 교복에 어울리는 귀여운 헤어에 한쪽 귀가 보이도록 헤어핀을 꽂아 연출, 사랑스런 이미지를 더했다.
1960~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상실의 시대’(2010)에서 미도리 역을 맡은 미즈하라 키코는 시대적 배경에 맞게 복고풍 단발머리로 등장한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그녀인 만큼 복고풍 단발도 패셔너블하게 소화했다.
안으로 말아 넘긴 볼륨 있는 헤어에 대담한 디자인의 헤어핀을 스스럼없이 연출한 헤어는 복고 헤어에 도전해 보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게 연출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KBS MBC 화면 캡처, 영화 스틸컷, 영화 예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