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철학] 정선아, 뮤지컬 화장에서 살아남는 피부 관리법 ‘수분의 미학’
- 입력 2016. 08.09. 14:02:42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두꺼운 무대 화장 속에서도 살아남은 피부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정선아
지난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정선아는 유쾌한 에너지를 마구 뿜어내는 배우이자 ‘글린다’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고스란히 가진 사람이었다.
뮤지컬 ‘위키드’를 비롯한 ‘데스노트’ ‘킹키부츠’ ‘아이다’ ‘에비타’ ‘드림걸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선아는 뛰어난 가창력과 넘치는 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 ‘위키드’의 ‘글린다’ 역은 2004년 초연 이후 재연에서 다시 한 번 정선아가 연기하게 되면서 ‘글린다=정선아’라는 공식을 입증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많은 무대에 올랐던 정선아는 자신만의 피부 관리 비법으로 ‘물’을 꼽았다. 매번 뜨거운 조명 아래 두꺼운 화장을 하는 뮤지컬 배우들은 클렌징 방법 또한 남다르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선아는 무엇보다 ‘수분’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공연이 끝난 뒤 즉각 클렌징을 한다는 정선아는 “공연이 끝나면 화장을 바로 지운다”며 “세안을 하는데, 피부가 찢어지도록 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세 번, 네 번 계속한다. 피부가 상할 정도로, 아플 정도로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러고 나서 팩을 꼭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조명을 워낙 많이 받아서 아무래도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무대 분장을 두껍게 하는 건 괜찮지만, 장시간 하고 있는 게 문제다. 모공을 다 막아 놓는데, 그 위에 땀이 나니까 트러블이 많이 나더라”며 “어릴 때는 화장을 해야 예쁘다고 생각해서 많이 했는데, 이제는 평상시에는 아예 화장을 안 한다. 화장을 안 하고 선크림만 바르고 다니는 정도다”고 밝혔다.
이렇게 두꺼운 화장 속에서도 피부를 완벽하게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정선아는 “물을 정말 많이 먹는다”며 “공연 중에는 거의 4리터는 먹는 것 같다. 요즘은 특히 더워서 더 물을 먹는 양이 많아졌다. 평상시에도 2리터 이상은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걸 그냥 먹으려고 하면 좀 양이 많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공연할 때는 그냥 물이 목을 통해서가 아니라 배로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물을 계속 마신다”라며 수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