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록도 한센인 마을서 흉기 난동으로 60대 남녀 사망…용의자도 중태
- 입력 2016. 08.09. 17:47:22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전남 고흥 소록도 한센인 거주 마을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고흥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센인 오모(6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오씨는 이날 오전 4시 45분께 한센인 마을에 거주하는 같은 한센인 천모(65·남)씨와 최모(60·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다. 피해자들과 용의자는 모두 한센인 마을에 거주하는 한센인으로, 각각 1층 단독 주택에 홀로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천씨의 집에서 그를 살해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최씨를 살해한 뒤 자해를 시도했다. 오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천씨의 집에서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