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예보] 폭염특보 맞서는 이혜영의 쿨 블랙 원피스 선택법
- 입력 2016. 08.10. 11:23:0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햇빛을 모두 흡수한다고 해서 한여름에 블랙을 거부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고집이다. 계절에 맞는 컬러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러한 컬러의 속성에 휘둘리다 보면 유행도 개성도 뭣도 없는 스타일로 버텨내야 한다.
이혜영
연일 30도를 크게 웃도는 폭염에도 블랙을 기운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이혜영은 실내는 물론 가벼운 외출까지 폭염특보도 너끈히 견뎌낼 수 있는 블랙 원피스와 샌들 조합법을 보여줬다.
폭이 넓은 플리츠와 하얀 동그란 단추로 포인트를 준 스쿨걸룩 스타일의 블랙 원피스에 폼 장식이 달린 걸리시한 글래디에이트 샌들을 신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논에이지 걸리시룩을 완성했다. 또 리본장식 스트랩 샌들에 위트 있는 각기 다른 커다란 일러스트가 눈길을 끄는 블랙 실크원피스를, 맨발인 채로 어깨를 리본으로 묶은 파인애플 일러스트의 A라인 오버사이즈 원피스를 입어 한눈에도 시원한 홈웨어를 연출했다.
이혜영처럼 피부에 닿는 감촉이 시원한 소재와 길이가 짧고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하면 블랙이라고 해도 화이트 못지않게 시각, 촉각을 만족시키는 폭염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혜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