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ㆍ기린 ‘키작 래퍼’ 어깨 들썩이는 ‘90년대 유스패션’ 해부
- 입력 2016. 08.10. 14:01:4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박재범과 기린이 콜라보 신곡 ‘씨티 브리즈(CITY BREEZE)’를 발표한 가운데, 작은 키의 두 남자가 어울리지 않을 듯 유쾌한 케미를 만들어 주목된다.
엑스세대를 기억하게 하는 예스러운 콘셉트의 래퍼 기린은 금방이라도 벗겨질 듯한 물청색 통바지와 빈티지 숍에서 구했을 법한 커다란 오렌지색 유니폼을 걸치고 무대를 장악한다.
그의 음악과 춤뿐 아니라 음반 커버, 뮤직 비디오, 껄렁이는 무대 애티튜드까지 모든 것이 90년대를 회상하게 하는 요소로 똘똘 뭉쳤다.
그런 그가 한국어를 하는 것이 더 어색하게 느껴지는 럭셔리 감성의 래퍼 박재범과 만났다하니 박재범 팬들은 물론 기린 골수팬들도 놀랄 수밖에 없다.
평소 오버사이즈 화이트 톱과 스키니한 디스트로이드진, 볼드한 골드 네크리스를 주렁주렁 연출하는 것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부르주아 스트리트룩을 고수했던 박재범도 기린과의 이번 콜라보를 통해 너울거리는 힙합 전사 청바지와 엉덩이를 덮는 야구 유니폼, 머리 높이 올려 쓴 야구모자로 흥겨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90년대 슈퍼 쿨한 유스패션을 꽤 잘 소화한 덕분에 ‘씨티 브리즈’가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긍정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기린, 박재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