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노트] ‘터널’ 하정우의 별책부록, 재난 속에서도 꿋꿋이 ‘먹방’
- 입력 2016. 08.11. 18:27:39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하정우는 영화를 통해 관객의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을 꾸준히 보여주며 ‘먹방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터널’로 ‘먹방’을 보여준다. 심지어 재난이란 특수 상황으로 인해 사람이 먹지 않을 개사료 까지도 먹는다.
사람이 먹지 않는 음식 마자도 마저도 맛있게 먹는 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고 동시에 그가 괜히 ‘먹방 스타’가 아니란 걸 보여준다.
영화의 초반부부터 그는 패스트푸드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한다. 특별할 것 없는 감자튀김 조차도 입에 털어 넣으며 맛깔나게 먹는 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심지어 재난 상황에서도 먹방을 이어간다. 먹을 만한 거라곤 딸에게 선물하려던 케이크 뿐이지만 아껴가며 맛있게도 먹는다. 그뿐이랴. 생수를 마시는 그의 모습을 보자니 ‘먹방의 신’이 아닌가 싶다.
하정우의 먹방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심지어 사람이 아닌 동물의 음식 까지도 손을 댄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해는 가지만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이 먹방신은 재난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출연작마다 먹방이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하정우는 이미 익숙하다. 앞선 인터뷰를 통해 그는 “(‘먹방’으로 관심을 받은 지) 오래돼서 어느새 익숙해졌다”며 “처음엔 혹시 영화를 보거나 캐릭터를 봤을 때 ‘먹방’ 때문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젠 (그런 부담을)뛰어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엔 (‘먹방’이)어떤 문화로까지 자리 잡은 것 같다”며 “감독님들이 시나리오에 계속 넣으시는데 안 하겠다고 할 이유도 없다. 배우 생활하는데 있어 과정이라 생각하고 관객이 좋아하는 거라면 별책부록·보너스 정도로 여길 수 있겠다”고 자신의 먹방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 영화를 통해 관객이 얻는 또 다른 즐거움 정도로 정의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