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스트] ‘터널’ vs ‘국가대표2’ 주말 영화 선택, 재난 vs 스포츠
입력 2016. 08.12. 14:01:41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의 흥행을 이어갈 ‘터널’과 ‘국가대표2’의 주말 격돌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터널’과 ‘국가대표2’는 재난과 스포츠라는 전혀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두 영화는 허구이면서도 실제 있을법한 일을 소재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실감나게 스토리를 끌고간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사실적인 연출과 연기로 관객의 흥미를 돋운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받았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영화로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아 스포츠영화로서 기대를 모았다.

‘터널’은 재난영화로서 뉴스에서 볼법한 사건을 영화로 만들면서 언론, 정부 등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재난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유머코드와 1인 재난극 장인 하정우의 연기가 재미를 더한다.

리우 올림픽에 맞춰 개봉한 ‘국가대표2’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으로 더위를 날리기 충분했으나 기존 스포츠영화를 답습한 점이 아쉽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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