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VOD] ‘암살’부터 ‘덕혜옹주’까지, 광복절 볼만한 영화
입력 2016. 08.12. 15:38:14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오는 15일 제 71주년 광복절을 맞는 가운데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를 다루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영화들이 관심을 모은다.

이에 지난해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을 비롯해 지난 2월 개봉해 각각 116만, 345만 관객을 동원한 ‘동주’와 ‘귀향’, 지난 3일 개봉한 이후 25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덕혜옹주’까지 일제 강점기를 다룬 영화들을 살펴봤다.

암살

‘암살’은 ‘타짜’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오달수, 조진웅 등 초호화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조승우까지 약산 김원봉 역으로 깜짝 출연하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암살’은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제작될 수 있도록 하는데 물꼬를 텄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러닝타임 139분. 15세 관람가.

동주

27세의 짧은 생을 살다간 윤동주 시인의 삶을 다룬 ‘동주’는 순제작비가 5억 원의 저예산 흑백영화로 관심을 모았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를 흑백으로 만든 이유에 대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함도 있지만 제작비 절감을 위한 이유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러닝타임 110분. 12세 관람가.

귀향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귀향’은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작을 앞두고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14년 동안 빛을 보지 못하다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최종 완성됐다. 하지만 ‘귀향’은 예상과 달리 흥행에 성공했다.

‘귀향’은 1943년 열네 살 소녀 정민이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전장 한 가운데서 마주한 고통과 아픔을 그려낸 영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러닝타임 127분. 15세 관람가.

덕혜옹주

권비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영화화한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손예진은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자랐으나 1919년 고종이 승하한 뒤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 원치 않는 결혼과 독살의 위험 속에서 살아야 했던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을 진정성있게 그려냈다. 러닝타임 127분. 12세 관람가.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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