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붐’ 소피마르소, 첫사랑의 아이콘 ‘응답하라 1980 셔츠’ [영화의상 STORY]
- 입력 2016. 08.12. 17:24:3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첫사랑의 바이블과도 같은 영화 ‘라붐’(1980년)은 주제가 ‘You call it love’와 13살 소녀 빅 역할을 맡은 소피 마르스의 해맑은 얼굴 두 가지 키워드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영화 '라붐' 소피 마르소
극 중 빅의 순수함을 부각해 준 것은 또래의 감성이 그대로 배어있는 캐주얼 룩으로 극 중 소피 마르소가 가장 많이 입고 등장하는 것이 보이시한 셔츠다.
셔츠는 스트라이프, 그리드 패턴에 그레이 블루 레드를 전체적으로 톤다운해 내추럴하게 표현하고 칼라 폭과 실루엣이 클래식 범주를 벗어나지 않아 1980년이라는 시대배경이 무색하리만큼 2016년 현 트렌드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여기에 셔츠를 입는 방식까지 36년이라는 세월이 1초 만에 지나간 듯한 착각마저 일게 한다.
끝으로 갈수룩 퍼지는 폭이 넉넉한 플레어 팬츠를 벨트로 채워 입고 셔츠는 맨 윗단추 2, 3개를 풀어 헤쳐서 쇄골라인이 드러나게 한 후 어깨에 니트 맨투맨을 어깨 슬쩍 걸친다. 또 데님재킷을 입고 비니나 벙거지 모자를 써 또래의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이런 여러 스타일링 보다 소피 마르소의 셔츠로 연출하는 보이시룩을 완성하는 것은 살짝 무겁게 내린 시스루 뱅의 단발머리다. 머리끝은 삐치는 채로 둔 연출법인 전형적인 프렌치 스타일로 13세 소녀 빅을 더욱 순수하고 해맑게 보이는 효과를 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라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