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주의보, 열 노화로 인한 피부 손상 막는 방법
- 입력 2016. 08.15. 14:03:37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매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벌겋게 달아오른 피부가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하지만, 열로 인한 노화가 자외선 못지 않게 피부를 늙게 만드는 주범이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피부는 활짝 열린 모공 사이로 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뱉어낸다. 아침저녁으로 보습에 신경 쓰고 미스트도 뿌려 보지만,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겉도는 화장품 사이로 다시 땀이 배어온다. 이에 폭염 속에서도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방법이 관심을 모은다.
◆ 열 노화로부터 안전한 피부 온도 31도
전문가들은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모공이 확장되고 피부 탄력 저하, 주름 등 대표적인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지적하는데, 이를 ‘열 노화’라 한다.
수분을 지키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얼굴 피부 최적의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얼굴에 손을 댔을 때 손보다 얼굴이 뜨거우면 즉시 얼굴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얼굴이 뜨겁다라는 느낌을 받으면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찬물로 얼굴을 여러 번 패팅하듯 반복해 끼얹어주거나 냉찜질이 효과적인데, 얼음을 얼굴에 직접 대는 방법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시원한 욕실에서 스킨 케어 마무리
매일 아침저녁 고보습 화장품을 켜켜히 얼굴에 발라보지만, 전혀 피부 속으로 침투되지 않고 겉돌기 일쑤다. 집 안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시원한 욕실에서 피부 관리를 마치고 나오는 것도 좋은 방법.
저자극 딥클렌징으로 땀과 먼지가 엉겨붙어 있는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한다. 평소 민감성 피부가 아니었더라도 요즘 같은 폭염에는 뾰루지 등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깨끗이 세안한 피부에 흡수가 빠른 액상 에센스나 고기능성 토너를 여러 번에 나눠 피부에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켜 준다.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을 그대로 이용해도 좋지만, 여름철에는 저자극 고보습 기능을 지닌 흡수가 빠른 액상이나 젤 제형의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에는 바르는 팩의 일종으로 샤워 중에 얼굴에 펴 바르고 샤워를 마친 뒤 씻어내면 되는 신개념 페이스 팩도 출시되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메이크프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