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 팁] ‘유부녀라 행복해요’ 연출법, 최정윤 이소연 박진희
입력 2016. 08.18. 10:17:05

최정윤 박진희 이소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몸매가 망가진다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요새는 연예인이 아니라도 자기관리에 철저해 기혼여성이라고 해도 몸매가 흐트러지기는커녕 오히려 결혼 후 생활이 안정되면서 얼굴이 더 화사해지고 결혼 전과는 다른 성숙한 느낌까지 더해져 여자로서 매력이 더 돋보이게 된다.

물론 모든 기혼여성들의 경우는 아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 중 중요한 ‘패션 덕목’을 잘 준수한다면 연예인 못지않은 아우라를 풍길 수 있다.

지난 17일 오후 한 패션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최정윤 박진희 이소연은 대표 유부녀 배우답게 화사한 외모에 미혼여성과는 다른 성숙함이 배어나는 드레스코드로 여느 포토월 패션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정윤은 난해해 보일 수 있는 패턴의 블라우스와 스커트 세트업이 오히려 만삭에 가까운 몸을 짐작할 수 없게끔 하는 효과를 냈다. 블루 카멜 레드가 복잡하게 뒤엉킨 패턴과 리본 블라우스 디테일에 그린색 사각 토트백과 베이지색 샌들이 로맨틱한 느낌을 더했다.

박진희는 한 아이의 엄마답게 심플한 버건디 펜슬스커트와 시스루 소매의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스커트와 같은 컬러의 스틸레토힐과 그레이 계열 클러치로 마무리해 우아한 유부녀 패션을 완성했다.

유부녀 보다는 새색시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이소연은 허리에 리본벨트로 포인트를 준 블랙 민소매 원피스에 스터드 장식의 앙증맞은 바디크로스백을 어깨에 메고 보석장식의 블랙 스틸레토힐로 마무리해 세련된 올블랙룩을 연출했다. 또 최정윤 박진희와 달리 업두헤어를 해 목과 쇄골라인을 드러내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아줌마, 줌마, 미씨 등 기혼여성을 의미하는 여러 단어가 있지만, 뒤에 패션이 붙게 되면 어딘지 나이 들어 보이고 세련되지 않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선입견이 불과하다는 것을 무수히 많은 기혼여성들이 보여주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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