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꼬르소 꼬모’가 주목한 2016 인테리어 키트렌드 ‘실소 자극’
입력 2016. 08.19. 14:16:37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패션의 경우 국내에서도 시즌별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되지만, 인테리어는 핑크가 트렌드라 해도 즉각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분위기였다. 그러나 2~3년 전부터 세계적인 트렌드에 한국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서울 라이프스타일 부문 송애다 바이어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2016 인테리어 키트렌드로 틀을 깬 재미적 요소를 꼽았다.

단적으로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칭해지는 톰 딕슨(Tom Dixon)과 2대 째 내려오는 장인 정신이 깃든 인테리어 브랜드 프로나제티(Fronasetti)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의 디자인을 추구하지만 각각의 위트를 잃지 않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톰 딕슨의 등장은 그가 디자인을 단 한 번도 공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부터 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기타 치는 것을 좋아하고 오토바이 타는 것을 즐기던 그가 교통사고로 인해 두 가지를 모두 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토바이 타이어 튜닝을 시작, 부품을 꼬는 과정에서 정형화된 틀을 완전히 허문 인테리어 제품이 탄생한 것이다.

프로나제티의 시그니처 프린팅이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인 역시 1대, 2대 디자이너 프로나제티 부자와 전혀 관련이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 코, 입의 균형 등 모든 면이 아름답게 느껴진 이상적인 여인의 얼굴을 책에서 발견한 뒤 그녀를 응용한 것. 한 쪽 눈을 감고 있거나 코를 부각시키는 등 유머러스하게 그녀의 모습을 상상, 그림으로 옮긴 덕분에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처럼 지나치게 정적인 분위기 대신 실소를 자극할 수 있는 재미적 요소가 숨 쉬는 인테리어가 다가오는 시즌,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임을 기억한다면 보다 스타일리시한 공간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톰딕슨, 프로나제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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