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답호’, 전쟁의 서막
- 입력 2016. 08.24. 11:48:1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세자 이영과 내시 홍라온의 유쾌 상큼한 러브스토리만큼이나 왕권을 지키기 위한 이영의 은밀한 카리스마가 극의 긴장을 틀어쥐고 있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박보검)은 중전의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영의정이자 부원군인 김헌(천호진)이 벌인 잔치에 등장해 일순간 분위기를 얼어붙게 한다. 도통 학업이나 정치에 관심 없는 듯 철부지 모습을 보여 온 이영은 날선 눈매를 드러내 왕실을 쥐락펴락하던 세도가 김헌 적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 장면에서 박보검은 다홍색 두루마기 위에 은은한 문양이 들어간 회색 답호를 입어 왕족다운 세련된 품격과 카리스마로 세자 이영의 이미지를 각인했다. 박보검의 시선을 끄는 복장은 은은한 물빛 두루마기와 베이지색 답호를 갖춰 입은 김윤성 역의 진영과 대비돼 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대립을 예고했다.
박보검은 술을 권하면서 과거 동무였던 시절로 되돌리려는 진영의 노력을 단칼에 잘라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