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다섯’ 성훈 골프웨어 후원사 재계약 갈등 ‘진실 혹은 거짓’
- 입력 2016. 08.25. 16:16:3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아이가 다섯’이 지난 21일 54회로 종영한 가운데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유명 골프선수 김상민 선수 역할을 맡은 성훈이 골프의류와 후원사 재계약을 두고 갈등하는 상황이 방영됐다.
KBS2 '아이가 다섯'
박인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때와 비슷한 시점에서 전개된 이 에피스드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타 회사로부터 계약금 두 배를 제안 받은 성훈은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여부를 놓고 조건을 타진하지만 결국 형님이 될 아내 이연태(신혜선)의 오빠 이상태가 본부장으로 있는 기존 후원사를 선택한다. 이 상황은 잠깐이지만 리얼리티 100%에 가깝다.
극 중에서 안미정(소유진)은 계약 금액이 높은 상대회사의 조건을 우려하지만 이상태(안재욱)는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언뜻 가족 간의 지연으로 해결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골프 선수들이 후원사를 결정할 때 무조건 계약 금액이 높거나 후원 조건이 좋은 회사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사실을 근거로 설정된 에피소드였다.
골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골프 선수들은 후원사 브랜드를 가슴에 달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를 신중하게 고려한다는 것. 따라서 아직 채 이미지가 잡히지 않은 신규 브랜드 혹은 회사, 매출실적은 물론 이미지가 좋지 않은 브랜드는 계약 우선순위에서 제외된다.
극중에서도 이 같은 골프업계 관행이 나왔다. 소유진은 계약 금액이 높아 성훈이 재계약하지 않을 것을 걱정하지만 안재욱은 상대 회사가 후원선수 실적이 좋지 않아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으로 골프웨어 역시 골프선수에 의해 브랜드 신뢰도가 좌우된다는 것을 말해줬다. 성훈은 모델 출신 골프선수로 브랜드 매출 신장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처럼 실적 좋은 골프선수는 스포츠 브랜드의 필요충분조건인 신뢰도를 고객에게 각인한다.
박인비 선수를 후원하는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박인비 선수로 인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졌다”면서 “후원하는 선수가 실적이 좋으면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 소재와 디자인의 기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다”고 말했다.
이처럼 골프 선수 후원에는 돈으로 충족될 수 없는 거래 조건이 숨겨있다. ‘아이가 다섯’은 이처럼 소소한 에피소드까지도 리얼리티를 살려 가족드라마에서 필요한 공감의 코드를 끌어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아이가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