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굿와이프’ 전도연 갑자기 생긴 앞머리, 비밀은?
입력 2016. 08.29. 16:26:14

‘굿와이프’ 전도연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굿와이프’ 전도연이 드라마 촬영 도중 앞머리를 자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를 통해 김혜경 역으로 열연하면서 다시 한 번 ‘전도연의 클래스’를 입증한 전도연은 29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드라마 속 처음과 끝이 달랐던 김혜경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털어놨다.

김혜경은 드라마 초반 완벽하게 세팅된 웨이브 진 버리에 7:3 가르마를 타고 등장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흐트러짐 없는 그녀의 모습은 ‘김혜경’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헤어스타일이라고 점쳐졌다.

하지만 이 헤어스타일에 대해 전도연은 “너무 불편해서 신경이 쓰였다”라고 말하며 드라마 촬영 중간 앞머리를 자르고 자연스러운 웨이브로 바꾸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전도연은 “1~4부까지 편안하지 않고 계속 공들여야 하는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며 “가볍게 묶을 수 있는 머리도 아니라 사실 너무 불편했다. 옷도 갈아입고, 화장도 새로 하는데, 그 때마다 머리도 새로 해야 했다. 한 컷이 끝나면 머리를 다시 하고 그러는 과정들이 너무 불편하고 번거로워서 바꾸고 싶었다”며 앞머리를 자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욕 많이 먹은 거 알아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인 그녀는 “원래 헤어스타일을 내추럴한 것을 좋아한다. 딱히 어려 보이려고 자른 건 아니었다. 이전의 머리 자체가 가발을 하나 씌운 것 같았다. 나를 꼼짝도 할 수 없게 만들고, 머리에 갇힌 게 너무 많아서 벗어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해당 머리 때문에 목까지 삐뚤어진 자세를 유지해야만 했다는 그녀는 “혜경의 성장에 따라 자아를 찾고, 편안하고 내추럴하게 가자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누군가의 와이프로서 혜경이를 보여줘야 했다면, 혜경이가 성장해 나가고 여자로서 헤어스타일을 한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바꾸게 됐다”고 앞머리에 담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두었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로 지난 27일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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