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굿와이프’ 윤계상, 그가 만든 ‘서중원’의 슈트 핏
- 입력 2016. 08.30. 10:19:22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굿와이프’에서 원조 어깨 깡패 유지태에게 절대 꿀리지 않는 슈트 핏으로 여심을 흔든 윤계상이 ‘서중원’ 캐릭터의 슈트 핏 완성 비결을 공개했다.
‘굿와이프’ 윤계상
tvN 월화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서중원 역을 맡아 열연한 윤계상을 지난 26일 만나 서중원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이와 딱 맞는 슈트 스타일 완성 비결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굿와이프’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두었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다.
서명희(김서형)의 동생이자 MJ로펌의 공동 대표 서중원 역을 맡아 열연한 윤계상은 촘촘한 감정 연기와 오랜 시간 가슴에 품고 있던 첫 사랑 김혜경(전도연)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로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어 놨다.
특히 그의 단정하고 섹시한 슈트 핏이 드라마 내내 화제가 됐었는데, 하얀 셔츠에 스키니 타이나 각 잡힌 양복 타이를 메고 베스트와 슈트 재킷과 팬츠를 완벽하게 갖춰 입었다. 여기에 행커치프와 넥타이핀까지 더해지면서 지적이고 중후한 서중원의 슈트 핏이 완성됐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일부러 슈트를 몸에 핏 되게 최대한 줄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말 다 한 것 같다”라며 “캐릭터 자체가 딱 하고 나타나는 힘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 언제 나타났는지 모르는 그림자 같은 캐릭터다”라고 자신이 만든 ‘서중원 슈트’ 패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나가면 향기가 날 것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한 번 화면에 비춰지는 게 정말 중요했다”며 “뚜렷하게 나타나고 싶지는 않은데, ‘이렇게 멋진 사람이 있네’ ‘이렇게 멋진 사람이 우리 동네에 살고 있네’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 사람이 나타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또 “캐릭터가 진하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단정하고 간결하게 입으려고 노력했다”며 “슈트를 입기 위해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았다. 슈트 자체가 몸을 좋아 보이게 만드는 것 같다. 어깨가 있어 보이고, 허리가 들어가 보이고. 양복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덕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내 몸은 저질스러운 몸이다. 운동 못 하고, 잘 안 한다. 별로 안 좋아한다. 그동안에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