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패턴 변화 조짐 ‘일본ㆍ중국’ 쇼핑객 스멀스멀 증가
입력 2016. 08.30. 11:30:13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소비자들의 특수한 쇼핑법으로 여겨지던 해외직구가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유통채널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연간 6회 가량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하고 1회 평균 27만 원, 최저 1만 원에서 최고 900만 원까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79.5%)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상품에 대해 해외직구가 평균 31.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자는 유아동용품의 경우 해외직구가 36.5% 저렴한 것으로 느껴 체감 가격차가 가장 컸으며 이어 건강보조식품, 의류에 대해 각각 34.2%, 31.7% 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외직구를 통한 해외 유명브랜드 구입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6.7%가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국내상품과 비교해 해외직구 상품이 평균 27.4%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구입하는 브랜드는 구찌(22.1%), 프라다(19.5%), 샤넬(15.7%) 등 상위 명품이었으며, 품목별로는 가방(58.1%), 지갑·잡화(22.8%), 의류·신발(13.9%), 화장품(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상위 10개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드럭스토어, 라쿠텐, 샵밥, 식스피엠, 아마존, 아마존 재팬, 아이허브, 월마트, 이베이, 타오바오닷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용자 만족도는 아이허브(4.09점)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샵밥(3.94점), 아마존(3.81점), 아마존 재팬(3.80점) 등의 순이었다.

이 중 건강기능식품이나 유기농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아이허브와 컨템포러리 여성복과 잡화 위주로 다루는 샵밥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국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몰로 배송의 신속성 및 배송의 안전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 대상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73.2%)이며 중국(7.8%), 일본(6.6%), 독일(4.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일본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가 2014년 조사결과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직구 패턴에 변화가 일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응답자들의 해외직구 경력은 1년 이내의 초기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44.0%), 이어 1년 이상 2년 미만(25.0%), 2년 이상 3년 미만(15.9%) 순으로 나타나 초기 이용자들의 피해 예방이 중요한 시점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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