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보다 영화관, 불황에도 할 건 한다 ‘카우치포테이토족 감소’
입력 2016. 08.30. 13:19:53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장기 불황에도 대중의 문화소비 수준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가정에서 식사 후 텔레비전 앞에 둘러 앉아있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TV 시청이 줄어드는 반면 영화 관람을 취미를 넘어 일상적으로 즐기는 소비층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이 ‘2001년 vs. 2016년 소비트렌드 비교 조사-여가 및 인터넷 라이프스타일’에 따르면, 거의 매일 음악을 듣고(01년 41.5%→16년 55.6%), 영화나 연극을 자주 감상하며(01년 42.2%→16년 44.7%), 미술관이나 전람회에 자주 가는 편(01년 9.2%→16년 15.6%)이라는 응답이 전반적으로 많아진 것.

특히 2001년에는 연령이 높을수록 영화를 거의 관람하지 않는다는 응답률(10대 15.4%, 20대 9.7%, 30대 30.6%, 40대 45.3%, 50대 64.8%)이 높았으나, 2016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영화 관람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률(10대 5%, 20대 3.8%, 30대 5.6%, 40대 4.4%, 50대 4.8%)이 급감했다.

이 같은 여가 생활 변화는 평일저녁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TV 애호족이 2001년 60.4%에서 2016년 50.5%로 감소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화와 음악에 대한 관심 증가 못지 않게 고급문화로 분류되는 연극, 음악회, 미술 전시회의 경우에는 여전히 절반 이상이 거의 경험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했지만, 2001년에 비하면 그 수치가 많이 줄어든 것(연극 01년 78%→16년 52.1%, 음악회 01년 78%→16년 62%, 미술 전시 01년 77.1%→16년 56.6%)으로 집계됐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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