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 나면 대박 ‘5060세대’, 패션에서 뷰티까지 싹쓸이 [패션톡]
- 입력 2016. 08.30. 17:20:39
-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논에이지(Non-age)’가 소비시장의 대세로 군림하면서 패션·뷰티업계의 주력 소비층 상향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5060세대가 신흥 소비세력으로 급부상했다.
백화점은 이미 5060세대가 패션뷰티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5060 세대는 노년층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중년으로 분류될 만큼 이전에 비해 구매력을 가진 왕성한 소비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소비변화는 과거 자녀에게 묶여 옴짝달싹 못하던 것과 달리 정신적 물질적으로 자녀를 독립시키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뿐 아니라 자녀의 육아를 대신하는 것 역시 최근 들어 기피하는 성향을 보이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는 실제 구매패턴 변화로 입증됐다. 롯데백화점의 올 상반기 세대별 매출분석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22.1%보다 0.4% 증가한 22.5%를, 60대 이상은 10%에서 0.3% 증기한 10.3% 기록해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이뿐 아니라 4060세대 여성층의 매출은 52.6%로 지난해 50.9%보다 2.3%, 매출 비중 역시 62.3%로 지난해 61.1%로 1.2%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구매에서 모바일을 이용하는 엄지족 역시 5060세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60세대 중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디지털 시니어’ 비중이 77%로 2013년 53%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모바일 앱 이용시간에서 금융(35%), 메신저(25%), 생활(21%), 게임(19%), 상거래(17%) 등의 순으로 모바일 쇼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060세대가 이처럼 주목할 만한 소비 세력으로 부상한 조짐은 2, 3년 전부터 감지돼왔다. GS숍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5060 여성이 홈쇼핑에서 구매한 제품 분석 결과, 패션·잡화가 40%로 제일 비중이 높았으며 뷰티와 건강식품 순으로 집계됐다.
5060세대를 재정의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들의 구매력은 막강하다. 이전과 달리 현 5060세대는 문화를 향유하면서 성장한 세대로 생물학적 나이가 아닌 감성나이 즉 ‘마인드 에이지(mind age)로 자신의 나이를 스스로 정의하고 그에 합당한 소비행태를 보인다.
따라서 불황을 타개하는 전략적 접근에서 5060 세대의 성공적 공략 여부가 희비를 가르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