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일로 ‘마리야’ 컴백, 특색 없단 말이야 [종합]
- 입력 2016. 08.31. 14:16:51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6인조 보이그룹 헤일로(오운 디노 재용 희천 인행 윤동)가 컴백한 가운데 아이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헤일로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 데이’(HAPPY DAY)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9개월만의 두 번째 컴백이다. 이날 헤일로는 그동안 음악 외적으로 깨달은 점이 많고 멤버들끼리의 사이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재용은 일본에서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인지도면에서 한참 부족한 그룹임에도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점이 강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태도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탓이다.
헤일로는 ‘남친돌’이라는 타이틀로 편안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팀의 콘셉트를 밝혔다. 데뷔 하는 모든 남자그룹이 팬들에게 남자친구로 다가가는 것이 당연지사. 헤일로는 “‘남친돌’이라는 어떨 때는 부담되지만 편안하게 다가가자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특색 없는 자기소개는 대중의 이목을 끌기에 다소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이어 멤버 각자의 매력 어필 시간이 이어졌다. 인행은 “눈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눈으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희천은 “무대에서 섹시함이 돋보인다고 팬분들이 말씀해주신다”며 어색한 포즈를 취했다. 오운은 “할머니와 자라서 친숙함이 무기일 것이다”라고 인간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디노는 “내가 맏형인지 잘 모르신다. 동안 페이스가 반전 매력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룹의 목표를 언급한 멤버들도 있었다. 윤동은 “우리 그룹이 이미지 변신을 해서 나오는 날에는 반전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운동과 헬스를 병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재용은 “듬직한 남자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해피 데이’에는 타이틀곡 ‘마리야’를 비롯해 ‘팝콘’ ‘싹 다버려’ ‘네 편(Yours)’ ‘우리, 맑음’ 등 수록된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걸그룹 여자친구의 3부작 시리즈를 완성한 작곡가 이기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전체 프로듀서를 맡았다. 멤버 디노의 첫 번째 자작곡 ‘우리,맑음’도 수록됐다.
헤일로는 “뮤직비디오를 찍고 나서도 만족이 안 되서 무대에서 수정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착시현상을 이용한 트릭을 사용했다. 많은 팬들이나 대중이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라며 “안무가 헷갈릴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잘해줘서 고맙다. 마냥 힘들게 추면 보시는 분들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기에도 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강약 조절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음원 공약에 대해서는 “30위 안에 든다면 프리 허그와 함께 무료 공연을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9개월 만의 컴백인데 기다림에 사랑과 열정으로 바꾸겠다. 잘부탁드려요. 헤브”라며 “저희 앨범 자체가 팬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오늘 행사에서 취재진은 헤일로에게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았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결정적인 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이들의 말처럼 신인으로서 패기와 열정 그리고 끼를 보여줘야 할 때다.
헤일로는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 이어 오는 2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해피 데이’를 정식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