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그램이 밝힌 ‘쇼미더머니5’ 비하인드 스토리 [인터뷰②]
입력 2016. 08.31. 16:22:10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It's my birthday!’

그의 노래 속 가사처럼 현재 킬라그램(24)은 매일매일이 생일이다. ‘쇼미더머니5’ 출연 후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중이다. 미국 LA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전국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올해 초 사이커델릭 레코즈에 들어가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신인으로서는 큰 기회다. 한편 ‘운도 실력’이라는 말을 증명하며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것 또한 스스로의 능력이기도 하다.

그는 어려서부터 자신에게 좋은 일이 가득했고 그래서 즐거운 파티를 꿈꾸며 음악으로 만들어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음악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로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밝고 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킬라그램과 만나 그의 음악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이슈를 모았다. LA 편에서 쌈디와 도끼의 애정 어린 코멘트가 인상적이었다.

“(제 음악을 듣는 분들이) 나의 유니크한 면을 좋아하는 듯하다. 쌈디나 도끼나 많은 래퍼들을 보았겠지만 저처럼 덩치 큰 아이가 목소리 특이하게 내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한 게 아닐까. 쌈디나 도끼 형과는 방송 출연 후에 친해졌다. 얼마 전에 쌈디 형이랑 케이블TV tvN ‘안투라지’ 드라마도 찍었다.”

-‘쇼미더머니5’에서 탈락할 때의 심정은 어땠나.

“사실 내가 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올해 초 사이커델릭 레코즈를 만나고 나서 부터다. 그 전에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경험도 없었다. 이상하게도 ‘쇼미더머니5’를 촬영할 때 모든 일들에 확신이 있었다. 1차, 2차 예선에서 붙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고 3차에서도 자이언트 쿠시 팀에 가면 날 뽑아줄 거라고 확신했다. 심지어 떨어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무대가 아닌 전체적으로 레코딩 과정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래퍼들과 많이 친해졌겠다.

“산체스 형이랑 친하다보니 마이크로닷이랑 자연스레 친해졌다. 동갑내기 래퍼들 지투 주노플로는 원래 친했고. 레디형을 포함한 자쿠팀 전부다 친해졌다. 서출구랑 씨잼은 못 본지 오래됐다. 내가 만나는 래퍼들이 별로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잘 안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쇼미더머니5’ 출연 후 한국 팬들이 많아진 것을 실감하나.

“내가 덩치도 크고 스타일이 특이하니까 더 많이 알아보시는 것 같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날 알아보는 게 힘들었다. 일상적으로 하던 것들을 하기 힘들어지니까. 이제는 즐기려고 하는 편이다. 날 알아봐주시면 고마운 느낌이 든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날텐데.

“원래는 300~400명이었는데 엄청 많이 늘어났다. 방송 출연 후에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더 많이 올리게 됐다. 원래는 SNS를 잘 안하는 성격이다. 내 모습을 너무 감추는 것도 아닌 거 같아서 하루에 최소 1개는 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팬들과 얽힌 기억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내가 초등학생들부터 4, 50대까지 팬층이 다양하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꼽자면, 최근 라디오 생방송을 하는 도중에 어떤 분이 오셔서 팬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처음엔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렸다. 자세히 들어보니 청각 장애인인데 팬이라고 하셔서 싸인도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렸다. 나 자체를 보고 사랑해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한번은 홍대에서 프랑스 여자 4명이 한꺼번에 소리를 질러서 같이 놀라기도 했다.(웃음) 같은 날 ‘SNL’에 나오는 이세영씨도 마주쳐서 저한테 팬이라고 하시면서 같이 사진 찍고 가기도 해서 신기했다.”

-여자친구 키드캣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 달라.

“키드캣과는 음악하면서 처음 만났다. 음악하면서 사귀게 됐고 사이커델릭 레코즈도 같이 들어왔다. 이제 3년째 연애 중이다. 인스타그램 봐도 다 키드캣과 함께 있지 않나. 난 어딜 가든 그녀와 함께한다. 내가 어딜 가든 따라와 주니까 나에게는 키드캣이 최고의 여자다. 일적으로 좀 더 자리 잡히면 결혼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나뿐만이 아니라 씩보이 키드캣 비트라이노 등 사이커델릭 레코즈의 멤버들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녹음할 거고 ‘쇼미더머니’ 콘서트가 있다. 그 다음 레디형과 키드캣 비트라이노와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앨범 작업을 하고 해외 공연을 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음악을 만들면서 2~3개월 정도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진행 되는 동안 열심히 해서 알리는 게 목적이다. 앞으로 한국에서 미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할 거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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