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수라’ 김성수 감독X5인의 ‘사내’ 배우가 만든 악인열전 혹은 핏빛액션 [종합]
- 입력 2016. 09.01. 12:33:35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아수라’(제작 사나이픽처스)가 오는 28일 관객을 찾는다.
‘아수라’의 제작보고회가 김성수 감독,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오전 11시에 열렸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감기’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 화려한 출연진이 만났다. 특히 김 감독과 정우성이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이후 15년 만에 의기투합해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다섯 배우와 함께 한다는 게 영화감독으로서 인생의 호사”라며 “나도 그렇고 다른 감독도 쉽게 얻지 못하는 기회라 처음 캐스팅 됐을 때 정말 좋았고 부담도 됐다”고 화려한 배우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해 이분들이 굉장히 성실하단걸 알았다”며 “특히 황정민 곽도원은 천재적 연기 능력이 있어 즉흥적으로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지독한 연습벌레”라고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제작기 영상에서 김 감독은 “아수라족이 인간보다 더 지혜롭고 용맹하고 장점이 많은데 싸움을 좋아한다”며 “그런 면이 영화 속 캐릭터들과 딱 들어맞는다. 거친 사내들, 밤거리에서 들려오는 총성 등이 담긴 느와르를 만들고 싶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이 어둠에서 한 번도 못 벗어났으면 한다”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어두운 세계를 상상하며 그려낸 가상현실”이라며 “시시한 악당이 길을 잃고 갈팡질팡 하는 상황을 따라가는 범죄 액션이다. 만약 어떤 사악한 사람이 절대 권력을 쥐고, 그자를 응징해야하는 정의도 악에 물들게 되면 힘없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악이 되어야 한다 생각했다. 힘없는 중년 남성은 더 이상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없다고 느끼니 따라가게 되는데, 생존을 위해 가는 곳이 악이 난무하는 곳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간은 인간에 대해 늑대일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힘없고 평범한 악은 더 큰 악당에게 희생되는 고통의 아수라장으로 들어간다 생각했다”며 “그런 줄기를 놓고 관객이 볼 때 관객이 봤음직한 한국의 어디인 듯한 공간을 최소 40년 이상 된 곳만 찾아 촬영했다. 촬영감독 미술감독 조명감독 세 사람이 정말 근사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영화의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섯 배우의 연기에 대한 칭찬과 그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그는 끝으로 “다섯 배우의 근사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