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변호인’ ‘사도’ 이어 ‘밀정’까지 역사물? 우연의 일치”
입력 2016. 09.01. 12:46:51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송강호가 영화 ‘변호인’ ‘사도’에 이어 ‘밀정’으로 또 다시 역사를 다룬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송강호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시크뉴스와의 인터뷰를 갖고 개봉을 앞둔 영화 ‘밀정’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들어 시대극을 많이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송강호는 “우연의 일치”라며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작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그렇게 됐다. 어찌하다보니 ‘변호인’ ‘사도’ ‘밀정’ ‘택시운전사’까지 실존인물을 다룬 역사물을 하게 됐는데 일부러 그렇게 선택한 것도 아니고 제가 역사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작품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천만배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송강호지만 그도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그는 “‘변호인’ 개봉 때 처음에는 거절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다른 이유로 인한 부담감이 아니라 저의 작은 능력으로 큰 분들의 얘기를 제대로 누를 끼치지 않고 할 수 있을까하는 개인 능력에 대한 부담감이었다. 다른 부담감은 지엽적이라 생각한다. 저는 영화를 찍고 영화를 통해 관객분들에게 소개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석하거나 그런 부분에서 부담감을 느껴본 적은 없다. 저 아닌 어떤 배우도 작품으로 접근하지 이념적이나 정치적으로 접근하려는 생각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까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을 살아가면서 삶의 지혜나 가치관 이런 것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도’라는 영화를 통해 현재 나와 아들, 나와 아버지의 관계도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지나온 삶을 들여다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새로운 가치관들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며 역사물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7일 개봉된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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